지난 20일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총파업에 맞춰 부산지역 택시기사들도 하루 동안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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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파업에 붐비는 버스 정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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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부산본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부산본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부산조합 소속 택시들은 20일 파업 돌입 시간인 오전 4시를 기해 일제히 운행을 멈췄다.
특히 부산지역 택시는 개인 1만4000여대, 법인 1만1000여대 등 총 2만5000여 대로 이번 파업에 90% 이상이 참여했다.
이날 파업 때문에 대리운전 기사들도 바쁜 하루를 보냈다. 20일 밤 부산 곳곳에서 음주를 한 뒤 집으로 돌아가려는 시민들은 수 차례 대리운전업체에 전화를 걸어도 기사가 배정되지 않아 발을 동동 굴렀다.
부산에서 대리운전을 하고 있는 한 기사는 “오늘 처럼 쉴틈이 없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남포동 인근에서 음주 후 집으로 돌아가려던 한 시민은 “차를 여기 세워두고 집으로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쩔 수 없이 수십 분을 기다려 겨우 대리를 잡았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버스나 지하철에도 사람들로 붐볐다. 일부 시민들은 버스나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 집까지 걸어가기도 했다. 버스승강장에는 평소보다 긴 줄이 이어졌으며 도시철도 역사도 승객들로 북적였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