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 녹색교통 혁명 <상> 친환경 철도 주도

무공해 열차로 ‘장유~부산 서면’ 15분 생활권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8-12-18 19:48:1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과 창원을 잇는 도시인 경남 김해는 자고나면 지도가 바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중이다.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부분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철도 노선이 잇따라 건설에 들어가며 이를 해소할 대안이 되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이미 김해 녹색교통의 한 축을 이루며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김해시는 내년부터 대중교통 체계를 대폭 수정할 예정이다. 53만 김해시민의 삶을 바꿀 김해발 녹색교통 혁명의 현주소를 점검해 본다.
   
김해 삼계동부터 부산 사상구 괘법동까지 23.764㎞ 구간을 오가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부산김해경전철이 김해공항 앞을 지나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 제공
- 부전마산복선전철 2020년 개통
- 인구 급증 장유에 획기적 인프라
- 인근 KTX김해역 환승도 가능해
- 시베리아 철도 한반도 기점 기대

- 경전철 안전·정시성 두토끼 잡아

■열차가 주도하는 미래 도시 김해

   
김해시 교통망은 앞으로 2년 내지는 늦어도 5년 내로 한결 빠르고 편리하게 변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총연장 50.2㎞의 부전~마산 복선전철을 추진 중이다. 2020년 부전~마산 복선전철 구간이 개통하면 김해 지역에는 장유역과 신월역이 나란히 들어선다. 기존 경부선로는 삼랑진역을 통과해 돌아갔지만,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부산과 마산이 직선으로 연결돼 이동 시간이 종전보다 40분 줄 전망이다.

복선전철이 들어서면 김해 장유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는 15분 만에 도착한다. 승용차로 가려면 40분이 넘게 걸리는 거리다.

현재 14만 명인 장유신도시의 인구는 5년 내 20만 명에 도달할 전망이다. 장유는 인구에 비해 대중 교통이 부족해 불편이 컸지만 2020년이면 이런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철도가 연결되면 시민의 삶이 바뀐다. 부산과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장유가 부산의 새로운 주거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월역은 미개발지인 진례면 일대의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자리잡은 산업단지는 물론 김해의 대표적인 행사인 분청도자기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이 인근에 위치해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가칭 KTX김해역 건설도 김해시의 관심거리다. 장유역에서 멀지않은 곳에 설치될 김해역은 부산 신항철도역과 연계된다. 신항철도역은 미래에 들어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한반도 기점으로 김해가 우리나라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김 의원은 “현재 김해역 건설문제를 국토부와 협의 중”이라며 “김해역 주변을 철도 물류 허브단지로 개발하면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시 강정환 안전건설교통국장도 “김해의 교통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철도 교통 건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해경전철은 무한 변신 중

2011년 개통한 친환경 녹색교통인 부산김해경전철이 53만 김해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전철은 김해 삼계동~김해공항~부산 괘법동 23.764㎞(김해 11.476㎞,부산 12.288㎞) 구간을 운행한다. 개통 후 지금까지 운전 장애는 9건에 불과하고 철도 교통사고는 전혀 없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철도로 정평이 나있다.

허성곤 김해시장도 시민의 경전철 이용을 독려하려고 출근 때 자택인 삼계동에서 시청까지 경전철을 타고 다닌다. 이한응 부산김해경전철㈜ 대표이사는 “경전철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시에 출발, 도착하고 안전성까지 입증했다. 친환경 대중교통인 경전철이 들어선 뒤 김해도 대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많은 시민이 경전철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전문가도 경전철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대중교통이라는 데 뜻을 같이 한다. 한 지역 환경운동가는 “경전철은 소음이 없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고 밝혔다. 시와 경전철은 승객 확보에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어린이 테마열차를 운용 중이며, 역사 주변 신도시 개발도 추진 중이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5. 5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6. 6[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7. 7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뭐라노]해운 ‘빅3’ 돛 달고 판 커진 부산…전국 100대 기업 부활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4. 4“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5. 5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6. 6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7. 7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8. 8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9. 9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0. 10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