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살겠다! 공사 중단하라!”
5일 오전 10시 사하구청 앞. 사하구 신평동 신평럭키무지개타운아파트 주민 300여 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150명)이 모여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단지 바로 옆 B 아파트 공사 탓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구청 안까지 진입해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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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사하구청 앞에서 신평럭키무지개타운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아파트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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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럭키무지개타운아파트는 지은 지 30년이 넘었다. 현재 4개 동에 505세대 3500여 명이 거주한다.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설 B 아파트는 29층짜리 건물 11개 동이 들어서 969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럭키무지개타운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공사 탓에 잇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소음과 진동·분진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게 공통적인 내용이다. 주민 구모 씨는 “지난여름에는 더워도 먼지가 날리는 바람에 창문을 못 열고 지냈다. 특히 아기가 있는 집은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해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이날도 특히 아기띠에 아이를 안고 현장을 찾은 엄마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박소영 씨는 “11월에 출산한 둘째가 특히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산다. 공사 현장에서 날아오는 먼지 탓이다”고 주장했다.
이정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앞세운 주민들은 시위 진행 도중 구청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구청 직원과 경찰 등이 정문을 닫았지만 주민들을 막지 못했다. 주민 대표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고 자리를 비운 김태석 사하구청장을 대신해 박준우 부구청장이 주민대표를 직접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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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사하구청 앞에서 신평럭키무지개타운아파트 주민들이 구청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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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를 비롯한 주민은 △즉각적인 공사 중단 △제대로 된 주민 설명회 △신평럭키무지개타운아파트 4개 동 전체 안전진단 등을 요구했다. 박 부구청장은 “10일 이내에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앞으로도 공사 진행 상황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자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하구는 관련 부처 직원을 파견해 해당 지역 분진과 소음을 측정할 계획도 밝혔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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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사하구청 앞에서 신평럭키무지개타운아파트 주민들이 구청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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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사하구청에서 박준우 부구청장과 신평럭키무지개타운아파트 주민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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