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28일 부산 울산 경남지역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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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된 28일 부산 서구 토성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현관에 설치된 벽면형 미세먼지 알리미를 살펴보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 남부권역(해운대·남구·수영·영도·동구·서구·중구)과 동부권역(기장군)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효했다. 낮 12시에는 부산 서부권역(강서·북구·사상·사하구)과 중부권역(동래·금정·연제·부산진구)에도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미세먼지 평균농도 150㎍/㎥ 수준이 2시간 이상 이어질 때 발효된다.
부산환경공단이 오후 1시 발표한 부산지역 대기 상태를 보면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211㎍/㎥이었다. 강서구 대저동이 268㎍/㎥, 사하구 장림동이 254㎍/㎥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부산의 대기 질 대표 관측지점인 구덕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246㎍/㎥로 관측됐다.
초미세먼지(PM2.5)의 평균농도 역시 62㎍/㎥로 높은 수준이었다. 미세먼지는 예측농도가 151㎍/㎥ 이상일 때, 초미세먼지는 76㎍/㎥ 이상일 때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
이날 경남 전역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울산 울주군은 미세먼지 주의보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함께 발효됐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26일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불어온 황사가 북서기류를 따라 한반도로 천천히 내려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다. 29일까지 황사가 지속될 수 있으니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