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교육여건과 지역개발 투입
경남 창원시와 양산시, 진주시가 나란히 올해보다 10% 이상 증액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지역 사정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교육여건 개선 등에 초점을 맞췄다.
창원시는 내년 예산으로 2조9872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2869억 원(10.63%) 늘어난 것이다. 증가 폭은 2012년 이후 가장 크다.
창원시는 고용·산업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동반성장 협력자금으로 150억 원을 배정하고 스마트공장 중소기업 보급형 로봇개발에 36억 원을 지원하는 등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올해보다 15% 증가한 786억 원을 반영했다. 일자리 창출에도 지난해보다 23.38% 늘어난 380억 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려고 학교 지원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64% 늘렸다. 특히 학교 급식비 지원에 292억 원을 반영해 동(洞)지역 고등학교까지 급식비용을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초·중학교와 읍·면 지역 고등학교에만 급식비용을 지원했다.
양산시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234억 원(12.1%) 늘어난 1조172억 원으로 편성했다.
양산의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예산안을 보면 양산시가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는 교육의 질 향상과 여건 개선으로 풀이된다. 이 분야의 올해 예산은 180여억 원이었지만, 내년에는 74% 늘어난 316억 원을 배정했다. 구체적으로 학교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지원 사업에 221억 원, 동면 문화학습관 건립에 82억 원을 배정했다.
경남 진주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2015억 원(17%) 많은 1조4339억 원으로 편성됐다.
진주시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하려고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219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와 기반 조성에 959억 원을 배정했다.
김인수 김성룡 이종호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