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시와 경남 양산, 김해시가 공동으로 낙동강 뱃길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21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낙동강 뱃길복원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5월 부산시가 양산, 김해시와 함께 한국경제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이뤄졌다.
용역보고서에는 생태탐방선을 확대하고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사하구 을숙도-북구 화명동-양산 물금읍 구간을 운행하는 생태탐방선을 운항 중이다. 24㎞에 이르는 뱃길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생태탐방선 두 대를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낙동강 생태공원을 전반적으로 정비해 특징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생태공원 캠핑장을 확충하고 생태공원을 지역축제 등 인근 문화자원과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낙동강 뱃길 관광 자원화 사업은 2012년 부산시 주도로 시작된 이후 양산시와 김해시가 참여하면서 2015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국비 등 40억 원을 들여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시는 화명생태공원에 30면 규모 오토캠핑장과 판매시설을 조성했다. 양산시는 물금 황산체육공원에 캠핑장과 선착장 등을 조성했고, 김해시도 지난해 11월 대동 선착장과 대동국수 판매장 등을 완공하면서 3개 시가 낙동강 뱃길 복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늘 발표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뱃길 코스별 관광 인프라 연계방안과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구축 방안 등을 확정해 낙동강을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