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금융그룹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임현진(여·83) 씨는 올해 2월 뇌경색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입원 당시 뇌경색 후유증인 왼쪽 마비로 인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는 병세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이동했고 부분적인 타인의 보조만 있으면 될 정도다.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입원 치료비 290여만 원 대부분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젊었을 적 자신의 낭비벽으로 인해 남편과 이혼했고, 재혼한 남편과도 약 20년 전 헤어졌다. 슬하에 1남 3녀를 뒀지만 어렸을 때 가출해 연락없이 살았다. 올해 65세인 큰딸은 임 씨가 5년 전 대장암 수술을 할 때 연락이 닿았고, 현재도 가끔 병문안을 오지만 형편이 어려워 병원비 감당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담당 복지사는 “재활치료를 통해 임 씨의 건강이 호전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미납된 치료비 때문에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며 “임 씨는 자신의 무책임한 소비를 후회하고 있으며, 미납된 치료비를 해결한 후에는 정부에서 지급되는 수급비를 따로 쓰지 않고 치료비로 사용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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