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용역직 정규직화 연내 마무리…전환·채용 때 검증 강화로 불공정 차단

시 공무직으로 직접 고용 추진, 645명 대상 … 연간 19억 투입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8-11-14 19:44:3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 가동
- 60세 이상자 정년문제 조율

부산시가 상시·지속 업무를 하는 용역직원을 연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는다. 시는 노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를 가동하고, 앞으로 비정규직 양산을 막기 위한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도 운영한다.
14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시 본청과 산하 사업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침을 발표한 후 시청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청소·경비 종사자 직접고용 추진

오거돈 부산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와 산하 사업소 용역직원의 정규직 전환 결정을 연내 매듭짓는 절차를 진행한다”며 “사회 양극화 해소와 고용 - 복지 -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노동 존중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용역직원을 시 공무직(무기계약직)으로 직접 고용한다. 지난해 7월 20일 기준으로 연중 9개월 이상 업무를 계속하고 향후 2년 이상 업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시·지속적 용역직원이 대상이다.

지난해 7월 20일 기준으로 시 본청과 사업소의 용역직원은 모두 645명으로 60세 미만이 333명, 60세 이상이 312명이다. 시는 60세 미만은 정규직 전환에 특별한 걸림돌이 없지만, 60세 이상은 정년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민간에서는 65세 정도를 정년으로 정해 60세 이상 용역직원들이 시 소속 공무직으로 전환되면 정년 등 고용 안정성이 오히려 후퇴될 우려도 나온다. 시 본청에는 청소직 74명과 관리직 41명, 고객안내 17명, 주차관리 13명, 조경관리 8명 등 153명의 용역직원이 근무 중이다.

■불공정 차단… 민간영역 확대 기대

시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불공정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를 운영하고, 전환 대상자 전원에게 용역업체의 경력 증빙 자료와 공정채용확인서 등을 제출받아 사전 검증도 강화한다. 시는 협의기구에서 올해 연말까지 정규직 전환 대상, 방식 및 시기 등을 결정하면 내년부터 용역직원의 개별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협의기구에는 시(3명)와 시의회(2명), 노동전문가 5명, 직원 대표 10명 등 20명이 참여한다. 오 시장은 기자회견 직후 지하 1층 휴게공간에서 용역직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시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

시는 용역직원의 정규직화에 연간 19억 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지난해 말 기간제 직원 648명 중 44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부터 운영 중인 ‘비정규직 채용 사전심사제’를 기간제 직원에 이어 용역 직원까지 확대한다. 개별 부서에서 임의로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오 시장은 “산하 공공기관에서도 내년까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결정을 마무리하고, 정규직 전환 우수 기업에는 임금 증가 보전금이나 간접 노무비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의 이런 계획이 공공 부문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부산시(사업소 포함) 용역 직원 현황
  (2017년 7월 말 기준)

업종별

계

60세 미만

60세 이상

645명

333명

312명

시설청소

226명

108명

118명

시설관리

165명

103명

62명

시설경비

73명

7명

66명

조경관리

52명

19명

33명

음식조리

42명

25명

17명

전시 주차 등

87명

71명

16명

※시 본청 153명(시설청소 74명, 시설관리 41명, 고객안내 17명, 주차관리 13명, 조경관리 8명)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9. 9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