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BJ가 스스로 음주운전을 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송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일 한 여성 BJ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됐다. 더욱이 이 BJ는 음주운전 장면을 수천명이 접속한 실시간 방송에서 내보내 시청자들 신고가 잇따랐다.

(사진=JTBC)

경찰은 서울 강남대로를 역주행한 BJ가 수시간 만에 시청자의 제보로 붙잡혔다고 전했다.

당일 오전 8시 57분께 음주운전을 실시간 방송하는 BJ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수색에 나섰다. 이어 오전 10시께 인근 한 모텔 주차장에서 용의 차량을 발견해 모텔 직원의 협조를 얻어 음주운전을 한 BJ를 검거했다.

음주운전 BJ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준인 0.086%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BJ 임모씨(26·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잇따른 BJ들의 자극적 방송 생중계에 1인 방송의 콘텐츠 자성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