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오토바이 키로 시동을 걸어 그대로 타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16)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군은 지난달 29일 밤 10시50분 사하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고가의 오토바이에 블루투스 장치가 달린 헬멧, 장갑까지 함께 있었다. 특수절도 7범인 김 군은 미리 준비한 다른 오토바이 키를 키 박스에 꽂고 수차례 흔들어 시동을 걸었고 그대로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아파트 내·외부 CCTV 화면을 분석하고 관내 오토바이 업체를 탐문해 도난당한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경찰은 김 군의 무면허운전 사실까지 확인해 추가 입건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