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제공

영아접종용 BCG 경피용 백신에서 독성물질인 비소가 검출됐다. 해당 제품이 한국에도 수출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일본의사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보건당국 후생노동성이 백신에서 비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사실을 석 달이나 늑장 공표 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비소는 비상을 구성하는 원소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을 독살하는 데 사용돼 온 물질이다. 물론 비소의 독성은 그 화학적 형태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진다.

순수한 금속비소와 유기비소는 독성이 미약하지만 수용성 무기비소는 급성독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때문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위장관 이상, 심혈관계 이상, 신경계 기능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한편 비소가 기준치 이상 함유된 BCG 경피용 백신이 국내에 수출된 적이 있어 더욱 논란이 됐으나,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