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소득증대 사업 벌이기로
- 고산습지센터 2020년 완공
경남 밀양 재약산 사자평 고산습지를 생태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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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7월14일자 1면에 보도된 ‘젖줄 틔우니…밀양 재약산 사자평 되살아났다’. |
밀양시는 사자평 고산습지 인근인 단장면 시전마을 주민과 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밀양 사자평 습지와 재약산 생태관광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 1월 재약산과 사자평 고산습지를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협의회는 매년 1억 원 안팎의 예산을 운영비로 지원받아 사자평 고산습지를 활용한 주민 소득증대 사업에 나선다. 관광객의 흥미를 끄는 특산물 음식 기념품을 개발하고, 민박도 운영할 계획이다.
사자평 고산습지는 자연·생태적 보존가치가 커 2006년 12월 환경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받았다. 그러나 고산습지 옆으로 개설된 군 작전도로가 재약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의 습지로 유입을 방해해 식물이 고사하는 등 심각한 훼손이 일어났다.
이에 낙동강환경청이 2012년부터 대대적인 복원 사업 펼친 결과 복주머니난, 큰방울새난, 창포 등 습지 생물이 자라는 고산습지로 회복(국제신문 지난 7월 14일 자 1면 등 보도)됐다.
시도 사자평 고산습지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사자평 고산습지 인근인 옛 고사리분교 터에 지상 1층 330㎡ 규모로 고산습지센터를 지어 생태관광 기반을 조성한다. 고산습지센터 건축을 위한 사업비 20억 원 중 10억 원은 이미 국비로 확보했다.
시는 추억을 되살리는 차원에서 고사리 분교 외형을 본 떠 고산습지센터를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사리분교는 재약산(해발 812m)에 화전민들이 늘어나면서 1966년 문을 열었으나 산업화에 밀려 30년 만에 폐교됐다. 현재는 철거돼 형체가 사라졌다.
시 관계자는 “2020년 습지센터 완공 후 관광객 수송을 위해 시전마을부터 고산습지까지 3.5㎞ 구간을 운행하는 친환경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