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집적화사업 서비스센터도

노후한 창원국가산단을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남 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 공모에 참여한 결과 친환경 에너지 테마파크, 지식집적사업서비스센터 등 2개 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펀드자금을 기반으로 업무시설, 신재생 에너지 시설 등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근로·정주환경시설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친환경에너지테마파크 조성에는 ㈜VL인베스터먼트 컨소시엄이 내년 국비펀드 90억 원과 민자 94억 원 등 총사업비 184억 원을 투입한다. 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모아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성산구 외동에 들어서는 지식집적사업서비스센터 조성에는 ㈜어반브로스 컨소시엄이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55억 원과 민자 205억 원 등 총사업비 260억 원을 들여 1만6529㎡ 부지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지식직접화사업 서비스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에는 ‘지식집약사업서비스’ 분야 기반 확충과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들 컨소시엄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산운용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시행 법인 설립, 민간대행계약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는 2014년 창원국가산단이 노후화된 산업단지에서 구조 고도화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이후 업무시설, 신재생 에너지시설 등을 유치함으로써 혁신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데 힘쓰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국가산단이 혁신산업단지로 탈바꿈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