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등 나서
경남도 시·군 중 초미세 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양산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초강도 대책을 내놨다.
1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시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5㎍/㎥로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높았다. 미세먼지는 46㎍/㎥로 창원시(45㎍/㎥)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는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에는 초미세먼지 26㎍/㎥, 미세먼지 46㎍/㎥로 지난해보다 더 나빴다. 반면, 양산과 인접한 김해시는 지난해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6㎍/㎥, 초미세 먼지 20㎍/㎥로 양산에 비해 양호했다. 기준치는 미세먼지 50㎍/㎥, 초미세 먼지 25㎍/㎥이다.
양산은 고속도로, 국도 교통망이 잘 갖춰져 차량 매연 배출량이 많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 산막 북정 유산 어곡 등 대규모 산단 인근에 물금신도시 등 주거단지가 위치한 탓에 산단 배출 오염물과 가정의 난방유의 유독성 물질이 뒤섞이기 좋은 환경인 것도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수송·산업·생활·취약계층 지원 등 4개 분야로 나눠 국비와 도비 시비 민간부담 등 총 236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농도를 40㎍/㎥ 초미세먼지 농도를 20㎍/㎥로 줄이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저감만을 겨냥한 대책을 수립한 시·군은 도내에서 양산이 유일하다.
우선 시는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충전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가장 많은 187억 원을 투입한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매연 저감 장치 부착,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등에도 29억 원을 투자한다. 고황유 사용업체 등 대기배출 사업장 지도점검 강화, 저녹스 버너 보급,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특별관리 등 다양한 대책도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시행한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