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법인 동아학숙 설립 및 동아대학교 개교 7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 총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교육부 2주기 대학역량평가와 대학혁신지원시범사업, 국제교류 부문 등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개교 100주년을 대비한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에도 많은 동문과 교직원들이 성원을 보내주는 등 동아대학교가 저력을 발휘하며 그 어느 때보다 상승일로에 있다”며 “앞으로도 동아대학교는 패기와 교양을 갖춘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서부산 지역 부흥에 앞장서는 등 지역에 봉사하는 명문 사학으로 그 아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석당학술상과 공로상, 30년·20년 근속상, 모범직원상, 자랑스러운 동아인상, 동아미래인재상 등 기념표창 시상과 72년의 역사를 축하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탁월한 학문연구와 저술 및 창작활동으로 학교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인 교원에게 수여하는 석당학술상은 이선우 응용생물공학과 교수와 송기훈 의학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 교수는 토양과 식물 주변의 미생물 군집과 전체 미생물 유전체를 중점 연구, 생명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 ‘Nature Biotechnology(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교신저자로 아티클 논문을 게재하는 등 최근 5년간 책임저자로 SCI급 논문 14편을 발표했다.

송 교수는 피부암 및 피부암전구증의 광역동 치료법 확립과 치료 효과를 중점 연구, 최근 5년간 책임저자로 SCI급 논문 17편을 발표했고, 특히 심사대상 연구실적물 10편의 JCR 학문분야별 순위 평균이 10%로 뛰어난 연구 업적을 기록했다.

박은경 인문과학대학장(고고미술사학과 교수)과 홍순구 기획처장(경영정보학과 교수)은 각각 교육부 ‘대학 인문역량강화사업(CORE) 유치’와 ‘자율개선대학 선정 및 대학혁신지원 시범사업 선정’에 기여한 공 등으로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학의 미래를 빛낼 학생에게 수여하는 ‘동아미래인재상’의 주인공은 관광경영학과 이영훈 학생과 전자공학과 정한규 학생으로 결정됐다.

이영훈 학생은 다수의 국내외 봉사활동을 비롯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 행복시장원정대’·‘고용노동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공모 당선’·‘한국토지주택공사 주최 소셜벤처 창업지원사업’ 등 전통시장 활성화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정한규 학생은 국내외 각종 로봇 대회에서 지능형 SoC 로봇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이밖에 신태갑 사학과 교수 등 10명의 교원과 황지현 사무처장 등 11명의 직원이 30년 근속상을, 법학전문대학원 이점인 교수와 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1과 황정후 팀장 등 7명이 20년 근속상을 받았으며 문덕희(학술정보서비스2과)·류용주(정보전산과)·신숙영(학사관리과)·반성옥(석당인재학부 행정지원실)·공희원(관리과) 직원 등은 모범직원상을 받았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과 김백영 법무법인 삼덕 대표변호사, 공병영 충북도립대 총장, 윤준호 국회의원 등은 사회 여러 분야에서 모교를 빛낸 동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동아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