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장비 관련 연구 및 생산 기지 역할을 할 경남 김해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가 31일 착공된다. 의료기기 분야의 전문 연구시설이 들어서기는 도내에서 처음이다.
김해시 산하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3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7237㎡ 규모의 실용화센터를 짓고 관련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기공식은 31일 주촌면 김해의생명센터 부지 내에서 진행한다.
실용화센터는 의료용품과 재활기기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개발실, 생산지원실, 공동장비실 등으로 구성된다. 재활 의료기기, 의료용품 생산을 위한 연구 및 개발 장비를 많이 보유할 예정이어서 관련 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5~20개의 관련 업체는 저렴한 임대료 등 좋은 조건으로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련 업체들이 이 시설을 이용해 연구를 하거나 제품 출시에 앞서 성능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김해에는 60개의 의료 장비 관련 업체가 있어 이들 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으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김해를 동남권의 대표 의생명 분야 특화도시로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재단 측은 1단계로 의생명 분야 연구지원, 2단계 의생명 분야의 생산지원을 해온 데 이어 앞으로 메디칼실용화센터가 완공되면 3단계인 의생명 관련 제품화를 본격 지원하게 된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