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 웅상초 인근 화물주차장
- 등하교 시간대 대형차 진·출입
- 학부모들, 통행시간 제한 촉구
경남 양산시 명동 웅상초등 학부모와 인근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대형 화물주차장의 무분별한 개장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됐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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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웅상초등 학생이 트럭을 피해 횡단보도를 조심스럽게 건너고 있다. |
웅상초등 학부모 단체는 최근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명동 화물주차장 통행시간 제한 같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 현재 500여 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조만간 서명서를 첨부한 진정서를 양산시와 양산시웅상출장소 등 당국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화물주차장은 지난 8월 양산시 명동 일대 3만2000㎡ 부지에 화물차(137대)와 건설장비(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유료시설로 준공을 받아 개장했다.
문제는 이 주차장이 불과 700m 거리의 웅상초등과 석호가람휘 아파트 등 주거지 맞은편의 왕복 2차선 좁은 도로를 진·출입로로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등하교 시간대면 학생과 주민들이 질주하는 트럭을 피하느라 아찔한 경험을 하는 등 대형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이 도로 보행로에는 펜스 같은 최소한의 안전시설도 없는 데다 단속카메라도 설치돼 있지 않다.
웅상초등의 한 학부모는 “등하교 시간대는 학교 앞 도로의 트럭 통행을 제한한다고 하길래 믿었지만 일언반구 해명도 없이 준공이 났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화물주차장 관리업체의 한 관계자는 “현재 주차장을 이용하는 트럭이 거의 없어 종전과 달라진 게 없다. 향후 이용 차량이 늘면 주민과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 앞 화물 차량 통행 제한 건이 최근 경찰에서 기각돼 재심의를 요구한 상태다”며 “웅상출장소에서 화물주차장 인근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해 화물차를 이곳으로 유도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