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통이의 신문 읽기] 질병 일으키고 치료 도움주고…‘두 얼굴’ 기생충

기생충 해롭다 인식 많지만 감염 때 숙주 몸 최적화시켜 면역력 균형 잡아주며 공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0-22 19:33:2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어떤 기생충이 치료도움되고
- 효과적인지 자세히 알아봐야

매주 금요일 과학면은 전문 과학 지식도 알기 쉽게 소개되지만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과학 상식도 자주 다뤄진다. 굳이 과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신기한 과학 현상이나 지식은 알아두면 쓸 데가 많고 재미도 있다. 기생충에 관한 편견을 바꿔주는 과학 뉴스를 읽어보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 기생충박물관을 찾은 시민이 전시물을 구경하고 있다. 국제신문DB
▶ 아빠 : 요즘은 학교에서 변 검사 안하지?

▶ 신통이 : 그럼요. 생각만 해도 냄새나요.

▶ 아빠 : 아빠가 어렸을 땐 기생충 검사한다고 변을 봉투에 넣어 학교에 가져갔었어. 미처 대변이 안 나오면 다른 식구 걸 가져가기도 하고 어쨌든 채변 봉투에 얽힌 사연들이 많았지.

▶ 신통이 : 정말 하기 싫었겠어요.

기생충박물관 내 전시된 17종의 실제 흡충류의 전자현미경 사진(위)과 기생충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기생충 생활사와 장흡충 표본(아래). 기생충박물관 제공
▶ 아빠 : 맞아. 냄새를 참아가며 꼬챙이로 덜어서 봉투에 담는 게 너무 힘들었지. 안 가져가면 다음 날 가져가거나 학교에서라도 해야 하니 피할 수도 없었고.

▶ 신통이 : 윽, 토할 것 같아요.

▶ 아빠 : 검사 결과 기생충이 있다고 약을 주면 많은지 적은지 갯수에 따라 아이들이 놀리기도 했단다.

▶ 신통이 : 놀리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같네요.

▶ 아빠 : 너도 기생충은 사람한테 해로운 거라고만 알고 있지? 아빠도 어렸을 적 ‘기생충 박멸’ 기억 때문에 무조건 없애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기생충 연구가들은 오히려 치료에 쓰일 수 있다고 주장하네(국제신문 지난 12일 자 20면 구충 감염시켰더니 천식 증상 호전…“기생충, 꼭 나쁘지만은 않다”).

▶ 신통이 : 네? 어째서요?

▶ 아빠 : 심하게 감염되면 몸에 해롭지만 적당한 감염은 면역력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 어떤 질병에 어떤 기생충이 효과적인지 치료 사례는 직접 뉴스를 읽어서 확인해보렴.

▶ 신통이 : 기생충이 어떻게 면역력에 영향을 줄까요?

▶ 아빠 : 기생충에게는 우리 몸이 숙주이니 숙주가 죽으면 기생충은 어찌 되겠니?

▶ 신통이 : 기생충도 죽겠죠.

▶ 아빠 : 그래서 기생충도 숙주의 몸을 최적화시키기 위해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는 원리를 인체에 적용하여 치료하는 거란다.

▶ 신통이 : 아무리 치료해준다고 해도 기생충이 우리 몸에 산다고 생각하니 찜찜하고 끔찍해요.

철사 모양의 가늘고 긴 유선형 동물인 연가시가 사마귀의 몸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형상화한 전시물. 기생충박물관 제공
▶ 아빠 : 그러게, 나도 찜찜할 것 같긴 하다만 불치병이거나 고질병일 경우에는 어쩔 수 없지 않겠니. 기생충 치료로 노벨 의학상을 받은 의사도 있구나.

▶ 신통이 : 그렇군요. 기생충도 종류가 많잖아요. 어떤 기생충이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야 치료할 수 있겠네요.

▶ 아빠 : 기생충을 연구하는 전문가가 많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1960, 1970년대 기생충 퇴치 운동으로 기생충 감염률이 줄어든 이후 학계에서 전문가의 필요성이 떨어져 전문 인력이 많지 않은가봐. 그리고 여러 종류의 기생충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 신통이 : 네? 기생충을 본다고요.

▶ 아빠 : 기생충박물관이 지난 4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개관했다는구나.

▶ 신통이 : 으, 눈으로 보면 징그럽겠지만 어떤 기생충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긴 해요.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기사를 읽고

- ‘국제신문 지난 12일 자 20면 구충 감염시켰더니 천식 증상 호전…’ 기사를 읽고 어떤 기생충으로 어떤 질병을 치료했는지 뉴스 속 사례를 말해 보세요.

- 평소 내가 알고 있는 기생충의 모습과 뉴스 사진의 기생충을 비교해 보세요.



■한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 신통이 : 징그럽기만한 기생충이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다니….

-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 숙주 :

- 불치병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7. 7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