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시민 아이디어 토대
- 이달 저출산 종합대책 발표
부산시는 저출산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지난 2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저출산 대응 의견수렴과 정책개발’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문가와 시민 등 100명이 머리를 맞대고 저출산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는 자리였다.
토론회는 저출산 대책 분야를 ▷출산·결혼 여건 조성 ▷보육·돌봄 여건 조성 ▷가족행복 여건 조성(일과 생활의 균형)로 나눠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가자는 10명 내외로 9개 조를 이뤘으며, 주제마다 3개 조가 3가지 시책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첫 번째 아젠다인 출산·결혼 여건 조성에서는 만남의 장 마련과 남성육아휴직 법제화, 예비 및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확대, 차별 없는 신혼·육아타운 조성, 첫째 아이부터 출산장려금 지급 등 아이디어가 나왔다. 두 번째 주제인 보육·돌봄에서는 기관별 협업과 공공 인프라 확대가 주를 이뤘다. 구체적으로는 ▷부산시교육청과 구·군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사회 돌봄기관 운영 ▷공공형 보육문화 공간 확충과 공동 육아시설 개선 ▷유치원 어린이집 담당부서 통합 등이 제시됐다. 그 밖에 예비교사나 예술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을 돌보미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일과 생활의 균형 시책은 양성평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업이 양성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양성 평등 교육을 활성화하고 부모가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부모육아휴직제도 의무화, 분기별 가족 휴가제 실시 등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부산시는 이날 제시된 아이디어를 참고해 이달 말 저출산 대책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부산시 김윤일 문화복지진흥실장은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낳지만 시를 포함해 사회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 민선 7기의 목표”라며 “이날 제시된 아이디어가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송이 기자
◇ 저출산 극복 대책 주요 아이디어 |
출산·결혼·여건 조성 |
-남녀 만남의 장 마련 -남성육아휴직 법제화 -첫째 아이부터 출산장려금 지급 -차별 없는 신혼·육아타운 조성 |
보육·돌봄 여건 조성 |
-부산시교육청 구·군 돌봄기관 함께 운영 -공공형 보육문화공간 확충·공동육아시설 개선 -유치원·어린이집 담당부서 통합 -예비교사·예술 전공 대학생 돌보미 활용 |
가족행복 여건 조성(일과 생활의 균형) |
-기업 양성교육 의무화 -부모육아휴직제도 의무화 -분기별 가족휴가제 실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