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스팀청소기 제작업체 물류창고에서 발견된 붉은붉개미 수천 마리가 모두 죽었다. 여왕개미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8일 붉은불개미가 수천 마리가 발견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업체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관계자가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 당국은 9일 “어제 소독해 둔 컨테이너 내부 확인 결과 붉은불개미가 모두 죽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초 여왕개미는 발견된 적이 없지만 불개미 마리 수와 공주개미의 발견으로 여왕개미가 있을 법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환경 당국은 이날 여왕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오는 10일 컨테이너에 들어있던 스팀청소기 포장을 일일이 뜯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개미가 발견된 시점에 남아있던 제품 400여개를 우선 점검할 방침이다.

당국은 컨테이너와 물류창고 주변으로 개미 유인용 트랩을 설치해 혹시 모를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업체 물류창고에서 붉은 불개미 5900여 마리가 발견됐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중국 광둥성에서 출발해 인천항으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