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론화위, 10일 시에 최종전달
부산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운명이 5일 시작될 1박2일의 시민참여단 숙의토론으로 결판난다.
‘BRT 정책 결정을 위한 시민공론화위원회’는 15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5, 6일 1박2일의 학습·숙의 과정을 통해 BRT의 방향을 결정짓는다고 4일 밝혔다. 지난 8월 8일 출범한 BRT공론화위는 1개월간의 공론화 설계를 거쳐 시민여론조사(지난달 7~18일)를 실시했고, 여론조사에 참여한 2585명 중 ‘공사재개’ ‘중단’ ‘아직 잘 모름’의 견해를 밝힌 부산시민 50명씩 총 150명을 시민참여단으로 구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민참여단은 그동안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BRT 재개 여부에 관한 TV토론회를 청취했으며, 사전 학습도 거쳤다.
1박2일간의 학습·숙의 과정에서 시민참여단은 먼저 공사 재개 및 중단 입장을 가진 전문가 발표와 상호토론 시간을 통해 BRT에 대한 내용을 학습한다. 전문가와 시민참여단 간 질의응답과 분임토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다.
BRT공론화위는 6일 시민참여단의 최종 결정을 토대로 1차 여론조사 결과와 공론화 과정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오는 10일 부산시에 최종 결론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공론화위의 결정을 따를 방침이다. 오문범 BRT공론화위원장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이 결정한 결과인 만큼 스스로의 생각과 다른 결론이 도출되더라도 수용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BRT 동래 내성교차로~해운대 운촌삼거리 8.7㎞ 구간이 완전 개통했으며, 지난 6월 20일부터 동래~서면(5.9㎞) 등 구간 공사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공사 중단이 결정 나더라도 이미 개통한 동래~해운대 BRT 구간은 계속 개선·운영한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