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어·수학가 4위 수학나 5위
- 1·2등급 비율도 영역별 4~5위
부산지역 수험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균 점수가 대도시 중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시·도별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을 보면 국어의 경우 부산은 98.4점으로, 서울을 비롯한 7대 대도시 중 4위였다. 대도시 1위는 대구(101.0점)이며 전체 1위는 102.3점인 제주였다. 수학(가) 역시 100.9점으로 4위다. 1위인 서울(102.6점)과 1.7점의 차이가 났다. 수학(나)는 한 단계 더 하락해 99.6점으로 5위였다. 1위는 역시 대구(101.6점)였다.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에서 부산은 수학(가)에서 최고와 최저의 차이가 55.9점으로 7대 대도시 중 가장 컸다. 학교별 표준점수 차이가 크다는 것은 학교에 따라 수준 차이가 그만큼 많이 난다는 의미다.
‘영역별 등급 비율’도 대동소이하다. 국어의 경우 1·2등급 비율이 부산은 8.7%로 대도시 중 5위였다. 1위인 서울(13.4%)과는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수학(가)는 5위, 수학(나)는 4위다.
전국 수험생 성적을 성별로 보면 국어와 수학에서 여학생의 점수가 남학생보다 높았다. 특히 국어는 여학생 평균은 100점, 남학생 평균은 95.5점으로 세 영역 중 차이가 가장 컸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역시 여학생의 1·2등급 비율이 26.8%로, 남학생 23.8%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이 국어·수학에서 높았고, 1·2등급 비율 역시 졸업생이 재학생을 앞섰다. 학교 설립 주체별로는 사립학교가 국공립보다 높았다. 남·여·공학 유형별 분석에선 국어와 수학(나)는 여고가, 수학(가)는 남고가 높았다. 그러나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남고가 가장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고가 가장 낮았다.
경남은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 순위에서 국어 15위, 수학(가) 11위를 기록하는 등 하위권에 머물렀다. 다만 수학(나)는 9위로 중위권 성적을 거뒀다. 영역별 1·2등급 비율 순위에서도 국어 15위, 수학(나) 14위, 수학(가) 13위로 하위권에 그쳤다. 2017학년도와 비교하면 1·2 등급 비율이 소폭이나마 상승해 상위권 학생을 중심으로 한 수학·영어 영역 성적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송이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