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례 개정안 도의회 제출 계획
- 북한 풍부한 광물자원 등 활용
- 소재부품 업체 등 시너지 기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경남 경제인들로 방북단을 구성해 남북 경제협력을 통한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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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경제협력과 경남형 일자리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는데 대북 제재가 예상보다 빨리 풀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며 “그동안 경남이 추진한 농업 교류를 계속하고 경남 기업이 북측과 경제협력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는 남북교류협력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으며 남북교류기금 조성과 남북교류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례 개정안을 다음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또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경영자총협회와 함께 북측과의 경제 협력에 관심 있는 기업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 관해 그는 “조선, 자동차, 금속가공 등 제조업이 중심인 경남 기업 중 북측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분야는 북측의 풍부한 광물자원을 활용하는 소재부품 산업”이라며 “이런 분야가 가능한지, 매장 광물자원은 활용할 수 있는 단계인지, 북측 경제특구 등에 경남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지 등을 경제인들이 직접 방북해 현장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1호 공약인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 대해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확정됐다”며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국무회의 의결로 확정되는 것이 목표이고 임기 내 반드시 착공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남형 일자리’ 사업 구상도 공개했다. 그는 현대자동차의 합법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광주형 일자리’를 언급하면서 “경남형 일자리는 스마트 산단과 결합한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산단에서 일하는 중소기업 노동자의 임금이 대기업 노동자와 격차가 있지만 산단 내 교육, 보육, 주거 등 각종 시설을 집중시켜 사실상 생활임금 인상 효과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노사정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경남 분위기를 정착시키겠다고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현재 공모 중인 출자출연 기관장은 추석 이후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인선이 그렇게 늦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첫 재판이 시작되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서는 “개인적 사정으로 도민께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21일은 준비 기일이어서 직접 나가지 않아도 된다. 이후 재판 과정도 도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변호인단이 재판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