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지하 4층규모 윤전기 3세트
- 48P 컬러 시간당 15만 부 인쇄
- 내빈 100여 명 인쇄 공정 투어
- “지역 최대시설로 독자기대 부응”

71년간 부산 울산 경남 뉴스의 전달자를 자임해온 국제신문이 20일 김해 한림면 인쇄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김해 한림공장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일 오후 경남 김해시 한림면 국제신문 김해공장에서 열린 인쇄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송문석(앞줄 왼쪽 세 번째) 국제신문 사장과 박인영(앞줄 왼쪽 두 번째) 부산시의회 의장, 정현민(앞줄 오른쪽) 부산시 행정부시장, 허성곤(앞줄 오른쪽 세 번째) 김해시장 등 내빈들이 윤전기에서 바로 인쇄된 국제신문을 살펴보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이날 준공식에는 본사 송문석 사장을 비롯해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허성곤 김해시장,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박명진 김해상의회장, 이갑준 부산상의 상근부회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능인선원 관계자와 국제신문 사우회 및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사장은 기념사에서 “국제신문은 이제 100년을 향한 대역사의 출발점에 섰다”며 “지역 최대 인쇄시설을 갖춘 만큼 지역사회를 대변하는 언론사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군부탄압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국제신문이 그 정신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국제신문의 오랜 전통과 오늘 한림공장 준공식을 보며 앞으로 그 어떤 매체도 따라오기 힘든 저력을 지녔음을 실감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오늘 직접 와서 보니 국제신문 인쇄공장이 명당에 자리잡았다. 향후 지역을 벗어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론사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공장 가동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도 “젊은 도시 김해에 새 인쇄공장이 들어서 시의회 의장으로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인쇄공장을 시공한 삼미건설 대표이사를 대신해 박윤기 전무이사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참석 내빈들이 참여하는 테이프 커팅식과 인쇄공장 내부를 탐방하는 인쇄공장 투어가 진행됐다. 참석 내빈들은 이날 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버튼을 누르는 순간 건물 3층 높이의 윤전기에서 거대한 굉음과 함께 신문이 인쇄돼 나오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총면적 6567㎡ 부지에 ,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한림공장에는 48페이지(컬러 32페이지)를 찍을 수 있는 윤전기 2세트와 48페이지 올 컬러가 가능한 윤전기 1세트 등 총 3세트가 운영된다. 시간당 최대 15만 부의 인쇄가 가능하다.

김무길 국제신문 제작이사는 “지역 최대 윤전기 시설로 독자들의 기대에 더욱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사람 냄새가 짙게 밴 신문이 새벽 이슬을 머금은 채 신속하게 부산 울산 경남 독자를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