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성터널 개통 첫날] 장전동 출구 1개 차로 줄어 퇴근길 1시간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8-09-18 19:09:5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낮시간 5분 거리가 교통지옥
- 병목현상 현실화, 대책 시급
- 시 “모니터링 후 신호체계 개선”
- 아침 만덕터널은 정체 완화

개통 첫날인 18일 산성터널은 ‘지옥’으로 변했다. 출근 시간대 터널 통과에 5분이 걸렸던 것과 달리 퇴근 시간대에는 50분가량 차량이 밀리는 등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산성터널 개통 첫날인 18일 오후 6시30분께 퇴근 차량이 몰리면서 산성터널을 빠져나와 금정구 장전동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다. 출근 시간대에는 터널을 통과하는데 5분이 걸렸지만 퇴근 시간대에는 50분이 걸렸다. 김해정 기자
18일 오후 6시30분 금정구 장전동 방면 산성터널 출구.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차량이 몰려들어 만덕터널을 능가하는 체증에 시달렸다. 오후 6시30분께 터널에 진입한 김모(64) 씨는 “화명요금소에서 터널을 빠져 나오는 데만 50분 걸렸다. 빠르다는 얘기를 듣고 이용했는데 너무 황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신문 취재진이 방문한 오후 7시께에도 터널 내 차량은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 한산했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취재진이 이날 오전 7시30분께 동래구→만덕터널→북구→산성터널→금정구 장전동으로 이동할 때는 미남교차로에서 만덕터널 진입까지 5분 정도 기다린 것을 제외하면 터널 내부에서는 줄곧 시속 50㎞가량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그 결과 산성터널 화명요금소에서 금정구 장전동까지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터널 앞 전광판에는 줄곧 ‘내부 소통 원활’을 알리는 문구가 떠 있었다.

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를 빚은 것은 차량이 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이유가 중첩되면서 발생했다. 먼저 출근 시간대 지각 등을 우려해 이용하지 못하다가 퇴근 이후 산성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터널을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한 정보가 없어 지각 등을 우려해 출근 시간대에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는 퇴근 시간대 이용 차량이 몰린 것이다. 

화명요금소를 통과한 뒤 2개 차로가 이어지다가 터널을 나오기 전 장전 방면이 1차로로 줄어들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한 것도 큰 이유다. 터널을 빠져나오기 직전 2개 차로로 달리던 차량들이 회동IC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1개 차로로 몰리면서 차량 소통이 어려워진 것. 이는 설계 당시부터 우려되던 부분이었는데 현실화된 것이다.

터널을 통과해서도 여전히 통행이 어려웠다. 터널을 빠져나와 200~300m 앞에 신호등이 있으며 그 앞 교차로 신호등까지  2개의 신호등이 차량의 흐름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밀린 차량이 터널 앞까지 이어지면서 터널 전체가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부산시 관계자는 “무료 통행이라 예상 통행량보다 급증할 거라고 예상했다. 2~3일 더 모니터링한 뒤 장전 방면 입구의 교통 신호를 더 길게 하는 등 당장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조치를 취하겠다. 이후 이달 말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4. 4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9. 9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4. 4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5. 5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