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덕교차로 6개 도로와 연결
- 통행량 2배 늘어 대혼잡 예고
- 시 “신호체계 개선 등 대책 강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와 의창구를 잇는 팔용터널이 개통되면 터널과 연결되는 양덕교차로의 교통 체증 심화가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터널 개통 시 양덕교차로는 오거리에서 육거리가 되는 데다 통행 차량도 배 가까이 늘어 체증 악화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다음 달 25일 개통 예정인 팔용터널은 마산회원구 양덕동 양덕교차로와 의창구 팔용동 평산교차로를 연결한다. 터널(2.7㎞)과 접속도로를 합쳐 총길이는 3.97㎞다.
17일 터널 개통을 앞두고 시민들은 벌써부터 양덕교차로의 체증 심화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양덕교차로는 현재 5개 도로가 만나는 오거리로 교통량이 하루에 3만~4만 대다. 체증 수준은 ‘상당히 혼잡한 상태’인 D등급이다. 이런 가운데 팔용터널이 개통되면 양덕교차로는 6개 도로가 만나 혼잡 상태가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인근 창원마산야구장이 개장하고 39사단 사령부 부지에 아파트단지가 완공되면 터널 이용 차량이 장기적으로 7만1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양덕교차로는 체증 수준이 ‘심각한 과포화 상태’인 FF 등급까지 하락할 것으로 시는 판단한다.
이에 시는 6개 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적은 정우맨션 쪽 도로에서 양덕교차로 방향으로의 차량 진입을 차단, 기존 오거리 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할 경우 양덕교차로의 체증 수준을 현재와 같은 D등급으로 유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차량이 늘면 체증이 심화될 수밖에 없고 기존 160초 간격인 신호체계는 앞으로 180초로 20초 늘어 통행 차량들이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