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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공관을 도시외교의 열린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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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8-09-11 18: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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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도시외교의 거점으로 시장공관을 개방했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시장관사에서 부산 소재 재외공관장과 명예영사단 등 주요 국제교류 기관장을 초청해 ‘글로벌 오피스 그랜드 오프닝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궈펑 중국 총영사, 미치가미 히사시 일본 총영사, 겐나디 랴브코프 러시아 총영사, 다니엘 게닥트 미국 영사 등 4명의 재외공관장과 로이알록 꾸마르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강의구 포르투갈 명예영사, 장제국 헝가리 명예영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에 있는 5개 영사관 중 몽골 영사는 국외에 있는 관계로 불참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도시외교 장으로 공관을 항상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시는 시장공관을 외국 사절단 및 외빈을 위한 공식 리셉션장으로 활용하고, 도시외교 소통과 협력의 열린 행사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비즈니스 공간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공관 개방 행사는 지난 4일 오 시장의 도시외교 강화 방안 발표에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아시아 허브도시 부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도시외교 4대 전략 14개 추진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종전 의전 중심의 친선교류를 넘어 신북방 및 남방시장 진출을 극대화하고, 남북경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도시외교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5개 해외무역사무소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2개 더 신설한다. 또한 연간 ‘도시외교 실행계획’을 수립해 지금까지 단편적이고 산발적으로 관리돼온 도시교류 정보를 집중 관리하고, 근거리 및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 7곳(상하이 닝보 오사카 후쿠오카 싱가포르 호찌민 블라디보스토크)은 집중교류군으로 선정해 밀도 높은 협력관계를 형성한다. 지역 경제계, 문화계, 학계,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부산도시외교위원회’를 신설해 민·관·학 도시외교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신북방시대에 대비해 부산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부산발 유럽대륙철도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환태평양권 관문 도시이자 유라시아 허브도시의 지정학적 이점을 바탕으로 부산의 성장동력으로 도시외교를 삼고자 한다. 시장 공관을 도시외교의 열린 장으로 개방하는 것은 그만큼 도시외교을 중요시하겠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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