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열린 대량 감염환자 발생 재난상황 대응 모의훈련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메르스 의심환자를 음압침대를 이용해 이동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에 나섰다. 국내 환자 발생은 3년 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9일 메르스 확진 환자와 항공기 내 동승한 모든 승객 및 승무원의 주소지 소재 관할 보건소로 명단을 통보, 지역사회 내에서 역학조사와 증상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확진 환자는 업무차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지난 7일 오후 귀국해, 다음날 오후 4시께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본은 해당 환자가 쿠웨이트에서부터 설사증상을 보였다는 점을 바탕으로, 감염시기를 쿠웨이트 현지 방문 당시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질본은 환자의 입국 후 이동 경로를 파악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밀접접촉자와 일반접촉자로 구분하고 있다.
또 질본은 같은 항공기를 탄 나머지 승객에 대해서는 수동감시 형태로 메르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증상이 생기면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메르스의 명확한 감염 원인과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동 지역 낙타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사람 간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숨가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주로 보인다. 그 이외에 두통, 오한, 콧물, 근육통뿐만 아니라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환자 접촉자가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를 보건소 등을 통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