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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지진에 '불의고리 50년 주기설' 관심↑...인니→피지→코스타리카→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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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 3시8분께 일본 북단 홋카이도(北海道)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아비라의 한 도로가 지진으로 금이 가 갈라진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까지 일본에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잇따르자 불의 고리 50년 주기설이 들썩이고 있다.

6일 일본 현지 여행사 등에 따르면 삿포로에 지진이 발생해 인근 치토세공항 폐쇄되었다.

이날 새벽 3시께 삿포로 시 기타 구 등지에서 진도 5의 진동이 관측됐다.

같은 시각 일본 북단 홋카이도(北海道) 남부에서는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오모리(靑森)현 등지에서도 흔들림이 있었다. 진원 깊이는 37㎞ 정도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지진은 태풍 지진이 지나간 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발생해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게 기상 당국의 설명이다.

그 결과 지빈 발생 지역 주민들은 30초 정도 지반과 건물이 강하게 흔들림을 느꼈다.

도마코마이시에서 82세 남성이 자신의 집 계단에서 떨어져 심폐정지 상태가 됐다.

아쓰마초에선 주택 5채가 붕괴돼 소방당국이 매몰된 주민의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1명은 중태라고 보도했다.

또 홋카이도의295만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8일에도 미야기 현에서 규모 5.3 지진 발생했다.

당시 도쿄 인근 지바 현도 ‘흔들렸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쏟아졌다.

이에 불의 고리 지역이 심상치 않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달 19일(이하 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 북부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5일 롬복에서는 7.0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437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지난 18일에는 라바 북동부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여진과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새벽 남태평양 피지의 먼바다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했다. 17일에는 중남미 코스타리카 남부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불의 고리 50년 주기설이 다시 불거지는 배경이다.

불의 고리는 일본·동남아·뉴질랜드 등 태평양 연안지역을 잇는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다.

약 4만233㎞ 고리에 전 세계 지진의 90%가 집중돼 있다,

불의 고리 50년 주기설은 반세기를 기준으로 지진 활동성과 휴지성이 반복된다는 이론이다.

이에 불의 고리에 해당하는 일본과 가까이에 있는 우리나라의 영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일본의 지진이 한반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 지진의 여파로 한반도의 지진 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 일본 대지진 이후 경주 등 국내 곳곳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하는 게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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