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새 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17> 석만진 합천군의회 의장

“농축산업 예산 확보해 군민 지원”

  • 국제신문
  •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  |  입력 : 2018-09-05 19:31:56
  •  |  본지 10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여야 의원 초기갈등 접고 합심
- 초고령도시 오명벗는 방안 고민
- 읍·면 예산 균등배분 강화할 것
- 황강직강공사 군민 원하면 협조

경남 합천군의회는 출범 초반부터 불협화음이 일어났다. 자유한국당 의원 6명이 의장과 부의장 3개의 상임위원장 등 모두 5개 자리를 독식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과 무소속 의원 2명이 의원연수를 따로 실시할 정도로 내홍을 겪었다. 한 달 반가량을 끌던 갈등은 후반기에는 의장을 제외하고는 전반기에 직책을 맡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모두 출마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가까스로 봉합됐다. 요즘은 의원 간담회나 임시회 등에서 머리를 맞대는 모습이 보인다.
   
석만진 경남 합천군의회 의장이 5일 군의회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재선의 석만진(62·한국당) 의장은 “의회 구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의원이 한목소리를 낼 준비가 돼 있다”며 “군민이 잘살 수 있게 고민하고 행동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신 군민과 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4년간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재선 의원으로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의회를 꾸려가겠다. 출범 초기의 미흡했던 부분은 갈등과 화합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나가는 과정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후반기에는 의회가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원활하게 운영되리라 생각한다.

-군수가 초선이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군수의 선수 여부를 떠나 의회가 집행부에 휘둘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집행부가 독단적이거나 불합리한 구정을 자행한다면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로 반드시 바로잡고야 말겠다. 전체 17개 읍·면에 예산을 균등하게 배분하고, 구정 업무가 형평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하겠다. 집행부가 군민이 행복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군정을 펼친다면 파트너십을 발휘해 성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

-합천군은 소득원이 마땅찮다. 군의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소득원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맑고 풍부한 물, 오염되지 않은 토양 같은 합천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모두가 소득원이다. 기후도 다른 지역에 비해 고른 편이어서 풍수해가 적다. 덕분에 다양하고 뛰어난 품질의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축산물 생산 역량과 규모는 도내에서는 가장 우수하다. 이를 특화하거나 마케팅화하는 것이 아직은 취약한 게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이 추진 중인 항노화 힐링단지 조성이나 6차 산업 육성, 농산물 유통분야 지원 등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편성에 의회가 앞장서겠다. 미래 100년을 염두에 둔 시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이끌고 협조하겠다.

-군수가 선이 굵은 공약을 했다.
▶문준희 군수가 황강 직강 공사와 국제복합도시 유치를 공약했다. 황강 직강공사는 대우건설이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기본설계를 마치고 중앙하천심의회의 승인까지 받은 사업이다. 이후 IMF 구제금융 등으로 약속 기한인 3년 내 착공을 못 하는 바람에 고시가 소멸됐다. 당시 설계용역은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서는 타당성 용역도 새로 실시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동의도 다시 구해야 한다. 군민의 뜻이 모인다면 의회도 적극 협조하겠다. 국제복합도시 유치도 해외동포들이 국내로 돌아와 집단 정착지를 이뤄 살면서 사업체까지 이전해 온다면 반길 일이다. 초고령화 도시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합천군이 주거와 산업, 문화, 교육 등이 융합된 신도시를 건설한다면 손뼉치겠다.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세수 증가 등이 기대되면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군민께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제8대 의회는 군민의 뜻을 헤아리는 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공고히 해 믿음을 주는 의정 활동을 실현하겠다. 우리 11명의 의원은 행복한 군민, 희망찬 합천을 만들기 위해 화합과 상생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조언과 격려 그리고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한다.

합천우체국에서 35년간 집배원 생활을 하며 노조 지부장을 4차례 연임한 석 의장은 지난 7대 때 군의원으로 당선돼 후반기에 산업건설위원장을 지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부산교통공사
우리은행

 많이 본 뉴스RSS

  1. 1[뉴스와 현장] 르노삼성 노사갈등 해법은 스킨십 /조민희
  2. 2동북아 바다…인문학으로 항해하다 <16> 밥상 위의 출세어(出世魚)
  3. 3부산도시공사, 걷기 좋게 연결한 절경 해안로…즐길거리 더 많아진 ‘오시리아’
  4. 4상대방 몰래 마약 먹인 남성 또 적발
  5. 5한숨 돌린 토트넘, 벼랑 몰린 맨유
  6. 6주택가 정신질환자 공동생활시설 조성에 주민 반발
  7. 7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개통 34주년…전담본부 신설로 안전사고 제로 도전
  8. 8현수막 하나에…때 아닌 중·동구 통합설
  9. 9[서상균 그림창] 우리가 만든거니 우리 맘대로…
  10. 10총리실 “당장 신공항 조직 계획 없다”…부울경·국토부 간 먼저 조정 재요구
  1. 1‘정알못’ 위한 패스트트랙이란, 사보임이란
  2. 2 고민정 남편 조기영 시인의 편지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
  3. 3문희상 임이자 성추행 논란… 한국당 현수막 제작시점에 의문 제기
  4. 4“‘임이자는 올드미스’ 문희상 성추행 주장한 이채익도 함께 사퇴하라” 요구도
  5. 5문희상 보고 달려와 양팔 벌린 임이자 “길 비켜”vs“성추행”
  6. 6문희상 ‘저혈당 쇼크’ 병원행… ‘사퇴요정’ 이은재 “사퇴하세요” 직후 추정
  7. 7유시민 1980년 계엄사 자백진술서 등장… '운동권 동료 적시' 주장도
  8. 8바른미래당 ‘사보임 내홍’ 패스트트랙 위한 정치권의 제물
  9. 9이지애 아나운서 “고민정, 한결같고 자랑스런 선배”
  10. 10靑 대변인에 고민정… 시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화제
  1. 1부산도시공사, 걷기 좋게 연결한 절경 해안로…즐길거리 더 많아진 ‘오시리아’
  2. 2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개통 34주년…전담본부 신설로 안전사고 제로 도전
  3. 3홍남기 “성장률 연 2.6% 달성에 수단 총동원”…추가 추경엔 선 그어
  4. 4녹색이 눈 피로 줄인다…물고기 연구서 사실로 확인
  5. 5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지원사업 설명회
  6. 6한국가스공사, 수소 인프라·2021년 대구 ‘가스올림픽’ 등 미래 에너지 책임진다
  7. 7부산시 소상공인희망센터, ‘제로페이 부산’ 전담…가맹점·사용자 확대 힘 쏟는다
  8. 8벡스코, 제3 전시장 확충 본격화…지역 마이스업계와 상생협력 구축
  9. 9한국자산관리공사, 영세 자영업자 부실채권 정리, 중기 경영정상화 뒷받침
  10. 10한샘, 수영SK뷰 입주민 대상 박람회
  1. 12019근로장려금 신청자격, 총소득 홑벌이 3000만 원·맞벌이 3600만 원 이하
  2. 2‘머슬마니아’ 출신 양호석, 전 피겨선수 차오름 폭행 혐의
  3. 3“조현병 증상이 어떻대요?” 조현병 환자 기피 풍토… 정작 범죄 비중은 0.4%
  4. 4양호석 인스타그램에 누리꾼들 몰려 비난 봇물
  5. 5박근혜 형집행정지 불허 의결…"수형생활 불가능 수준 아냐"
  6. 6박유천 연예계 은퇴… 네티즌 “은퇴 아닌 퇴출이지”
  7. 7박유천 “어떻게 필로폰이 몸 속에 들어갔는지 확인”… 네티즌 “뭔 소리야”
  8. 82019근로장려금 신청자격 최대 300만 원 받으려면 ‘맞벌이 가구’일 때
  9. 9조두순 얼굴 공개… 최근까지도 ‘소아 성애 불안정’ 평가
  10. 10조두순 사건 담당 판사 “징역12년이면 양형기준에 비해 중형”
  1. 1맨시티 맨유 잡고 1위 우뚝… 맨유 프리미어리그 순위 6위 챔스 가능할까
  2. 2맨유 맨시티, 승부의 추는 어디로?
  3. 3맨유 VS 맨시티 EPL 우승팀 가를 맨체스터 더비...순위 ‘주목’
  4. 4강승호 음주운전 적발, 임의탈퇴 가능성은?
  5. 5'고수를 찾아서 2' 절권도 고수 이재성 한국오리지널절권도 관장
  6. 6세계 157위 안재현,랭킹 4위 일본 하리모토와 16강서 격돌
  7. 7한숨 돌린 토트넘, 벼랑 몰린 맨유
  8. 8류현진 27일 피츠버그전 선발 등판…강정호와 첫 대결 성사되나
  9. 9미국선 처음이지…괴물-킹캉 27일 LA 결투
  10. 10몰락한 한국육상…아시아선수권 노메달
부산을 보행친화 도시로
덕천동 의성산 역사탐방길
GO! 치매 보듬는 사회
영국 디자인위 ‘나이 듦 프로젝트’
  • 2019 다이아모든브리지 걷기축제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19부산하프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