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변호사의 강원랜드 사장 재임 당시 법인카드를 여성과의 데이트에 사용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7일 국회의원 출신인 함 변호사와 함께 강남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긴 이가 보수성향 싱크탱크 ‘포럼오래’의 사무국장 손모 씨라는 내용이 보도됐다. 또 함 전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중 314건이 손 씨 자택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사용됐다는 점이 전해져 파문을 일으켰다.
함 전 사장의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포럼오래 식사 비용에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손 씨가 여러 차례 해외 출장에 동행했다는 정황마저 공개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함승희 강원랜드 전 사장은 1990년대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등을 맡아 대표적 특수부 검사로 이름을 날리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아 16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7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설득으로 민주당을 탈당해 박근혜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친박계로 활동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포럼오래’를 설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