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 감축 등 페널티에 비상
최근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발표 이후 경남도내 대학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을 제외한 모든 대학에 최대 35%까지 정원감축이 이뤄지기 때문에 해당 대학들은 그야말로 초비상 상황이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김정기 총장이 24일 거창대가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된 책임을 지고 총장직을 사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는 김 총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29일 자로 ‘의원 면직’ 처리할 방침이다.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되면 특수목적사업에 참가할 수 있으나 정원 감축이 권고된다.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높은 점수를 받은 일부 대학에만 국한돼 앞으로 재정 압박으로 학교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거창군도 구인모 거창군수의 공약인 거창대가 4년제 승격 추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된 진주의 한국국제대는 충격이 더 크다. 이 대학 이우상 총장이 총장직을 사임한 데 이어 명예퇴직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 가뜩이나 재정 사정이 좋지 않은 이 대학은 이번 결과로 존폐의 갈림길에 내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당장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정원 감축에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일부 제한이라는 페널티 자체가 신입생 유치에 걸림돌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