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퇴임한 김신(사진) 전 대법관이 다음 달 1일부터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부임한다.

부산 출신으로 1980년 제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김 전 대법관은 부산지법과 부산고법 판사, 울산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울산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는 대법원 대법관을 지냈다. 그는 부산고법 재판장이던 2008년 불법 체류 이주노동자가 단속을 피하는 과정에서 다쳐도 산재로 봐야 한다는 판결을 내려 주목을 받는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전 대법관의 부임으로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조무제 전 대법관 등 2명의 대법관 출신 석좌교수가 활동하게 됐다. 최근엔 법제처장 출신 제정부 석좌교수도 부임한 바 있다. 하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