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6일 중간보고회 앞두고
- 김해공항 확장 문제점 공방
부산 울산 경남이 공동으로 구성한 신공항 태스크포스(TF)가 김해신공항 문제를 놓고 국토교통부와 끝장토론을 벌인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7일 열린 경남도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지난 주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고 김해신공항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번 주 부울경 TF와 국토부 공항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항 문제와 관련한 쟁점에 대해 끝장토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끝장토론을 통해 나온 결과를 가지고 부울경 단체장이 다시 토의하고, 해소되지 않는 쟁점은 객관적으로 검증 가능한 검증단을 구성해 신공항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김해신공항 문제를 더는 갈등이나 쟁점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김해신공항으로 가든, 재검토로 가든 정부와 부울경, 관계 기관이 함께 합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TF는 토론회에서 지난주 낸 최종 결론을 바탕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이 신공항 위상을 ‘거점공항’으로 지나치게 낮췄고,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행안전표면과 장애물제한표면 등을 조사할 때 군공항 및 민간공항 관련 법을 적용하지 않았으며, 소음 현장 조사 등 5개 시·도가 합의한 과업지시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장할 계획이다. 이에 국토부는 김해신공항은 연간 여객 3800만 명을 처리할 수 있고, A380 등 대형 항공기 운항을 통해 유럽·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하도록 시설이 계획 중이어서 관문공항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으며, 5개 시·도 과업지시서는 준수했고, 군공항 관련 법은 공군과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해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적용 방안을 현재 논의 중이라는 내용으로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다음 달 6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역 시민단체인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에 가덕신공항 건설을 압박했다. 운동본부는 “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가덕 신공항 건설이 무산돼 큰 실기를 했다”고 진단했다. 이선정 김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