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두환 씨 부인 이순자 씨가 전 씨가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어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후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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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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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병’은 1907년 독일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박사에 의해 최초 발견됐다. 이 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 문제를 보인다. 이후 언어기능,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 말기에 이르면 경직, 대소변 실금, 감염 등 여러 합병증을 야기한다. 이 병은 주로 65세 이후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40, 50대에서도 많은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알츠하이머 병’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형성돼 뇌에 침착되면서 정상 뇌 기능에 영향을 미쳐 병을 발생시키는 게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발생 원인이다. 이 밖에도 유전적 요인에 따른 발병 또한 무시하기 어렵다. 의학계에 따르면 전체 알츠하이머 병을 앓는 이들 중 40~50% 가량이 유전적 요인에 의해 병을 앓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6일 이순자 씨가 전두환 씨의 투병 사실을 알림에 따라 27일 재판을 진행할 광주지법 재판부는 난감해 하고 있다. 광주지법 측은 “공식적으로 기일변경 신청이라든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아 재판부에서 당장 재판 여부를 결정하기가 곤란하다”며 “내일 오전 중에 재판 진행 여부에 관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