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통정책에 민주주의 반영…스스로 만든 규칙 잘 지켜야죠”

베른주 건설교통자원청 대중교통부장·팀장 인터뷰

  • 국제신문
  • 스위스 베른=박호걸 기자
  •  |  입력 : 2018-08-26 18:48:16
  •  |  본지 6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스위스 사람은 왜 운전 매너가 좋을까? 8월 스위스 베른주 건설교통자원청에서 만난 필립 뫼더(Philipp Mader) 대중교통부장은 스위스 운전 매너에 대해 색다른 해석을 내놨다.
   
베른주 건설교통자원청 필립 뫼더 대중교통부장(왼쪽)과 피터 레르쉬 팀장. 박호걸 기자
뫼더 부장은 “비결은 스위스가 민주주의가 발전한 국가라는 점입니다. 스위스는 직접 민주주의 국가로, 국민의 사회 참여율도 굉장히 높아요. 국민들이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출신 등 서로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의견 조율 과정을 거쳐야만 해요. 수백 년간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고 서로 의견을 조율해 왔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된 셈이죠”라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피터 레르쉬(Peter Lerch) 팀장은 “민주주의 문화는 교통 정책을 결정할 때도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길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자전거연합이나 보행자연합 등이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죠. 법적으로 그렇게 하게 돼 있다”며 “여러 시민이 어떻게 길을 만들면 안전하고, 효율적일지 협의한 내용이 정책에 반영됩니다. 스스로 만든 규칙이기 때문에 잘 지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죠”라고 말했다.

뫼더 부장은 “스위스는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지정학적 이유로 주변의 문화가 끊임없이 유입됐습니다. 다른 민족이 연방을 이루고 한 국가체제에서 살려면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서로 싸워서 주도권을 갖거나, 양보해서 함께 사는 방법이 있죠. 스위스는 두 번째 방법을 택했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레르쉬 팀장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변 국가와 비교할 때 스위스의 벌금이 과도한 것은 아니다. 벌금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규정을 지키려는 준법정신이 강하다”고 말했다.

스위스 베른=박호걸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건강한 부산을 위한 시민행동 프로젝트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낡은 규제 풀어야 부산이 산다
도시가스 설치비 낮아진 이유
걷고 싶은 길
김해 장유 대청계곡 누리길
교단일기 [전체보기]
선생노릇의 무게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데이트 폭력 관련법 처리 서둘러야
부산 소방관 건강 적신호 심각하다
뉴스 분석 [전체보기]
미국발 악재 쓰나미에 코스피 2000선도 위태
두 달짜리 알바? 언 발 오줌누기식 고용한파 대책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부민병원 심혈관센터 문 열어 外
국회 선거구 획정위원 9명 확정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메디아와 미디어
이아손과 손오공:전혀 다른 이야기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지역과 민족, 소외된 자를 대변한 ‘저항 문학인’
군법 어겨가며 부산에 헌신…전장의 휴머니스트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이웃 선행·미덕도 신문에 실릴 가치 있단다
질병 일으키고 치료 도움주고…‘두 얼굴’ 기생충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이우환 조각 또 낙서…접근 막자니 작품의도 훼손 ‘딜레마’
“흉측스럽다” “공모로 선정”
이슈 분석 [전체보기]
부산시장 진흙탕 선거전…정책 소용없다? 벌써 네거티브 난타전
이슈 추적 [전체보기]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 가덕신공항 동의한 적 없다
지역 경제수장에게 듣는다 [전체보기]
정기현 사천상의 회장
포토에세이 [전체보기]
내년에 또 봐요, 단풍 씨
손짓하는 귀족 나무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

무료만화 &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