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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동부경남 녹조·고수온 해소엔 미미

창녕 11㎜ 등 강수량 적어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8-08-24 20:41:19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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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 서부경남은 저수량 상승

제19호 태풍 ‘솔릭’이 경남지역에 일부 피해를 줬지만 우려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으로 태풍이 녹조와 고수온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기상대는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발효된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태풍 솔릭은 서부경남에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갔다. 지난 23일 0시부터 24일 오후 1시까지 지리산 249.5㎜, 가야산 147.5㎜, 함양 112㎜, 거창 105.3㎜ 등 서부경남지역에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반면 낙동강과 인접한 동부경남은 양산 46㎜, 김해·진영 43㎜, 창원 17.8㎜로 많지 않아 심각한 녹조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할 전망이다.

창녕함안보가 있는 창녕 11㎜, 함안은 40.5㎜에 그쳤다. 여기에 낙동강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상류 지역인 대구경북도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다. 영주 66.5㎜, 문경 38㎜, 봉화 30㎜, 대구 18.5㎜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낙동강과 인접한 동부경남과 상류인 대구경북에 예상보다 비가 적게 내려 녹조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상황은 오는 27일 낙동강 물을 채수해 녹조 생물 개체 수를 파악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남해안 고수온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20일 고수온 경보가 주의보로 바뀌었지만 아직 남해안 수온은 평균 26~28도 내외다. 도 관계자는 “수온은 단번에 오르거나 내리지 않아 태풍 영향은 크게 없을 것”이라며 “계절적으로 선선해지면 고수온도 점차 누그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부경남은 많은 비가 내려 저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지난 23일 기준 54.8%로 평년의 72.4% 수준보다 낮았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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