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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제주시 삼양1동에서 태풍에 날려 옆집을 덮친 태양광발전 패널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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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밤 목포를 통해 한반도에 상륙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호남권을 직격한데 이어 충청권으로 이동했다.
태풍의 크기와 강도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리고 있어 정전 등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24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한 빌라 외벽 일부가 강풍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밖에 창원에서는 이날 새벽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6건 접수됐다.
이미 솔릭이 지나간 광주·전남에는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모두 163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주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주택에 일시적인 침수가 발생했으며 도로나 농경지 침수 피해는 없었다.
전날 완도군 보길면 선창리 호안도로 일부가 유실되고 진도군 이모히면에서는 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주차 차량을 덮치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건물 간판이 떨어지는 등 61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한편 24일 새벽 4시를 기해 광주·대전·세종·전남·전북 전역과 충남·충북·경남·경북 일부, 남해서부 전해상, 남해동부 해상, 서해중부 앞바다, 서해남부 전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태풍은 대전을 거쳐 오전 9시께 충북 충주 동쪽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가거도 318㎜를 최고로 진도 305mm, 강진 242mm, 무안 161.5mm, 해남 157.5mm, 목포 152.4mm 영광 125.5mm, 광주 62.8mm 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이날 새벽 4시 기준 실종 1명 부상 2명 이재민(일시 대피) 11가구(25명) 등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적으로 2667개 학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1965개 학교가 휴업했다.
24일에는 전국적으로 7800여개 학교가 휴업·휴교한다.
세종·강원·전북은 모든 학교가 휴업하고 충북은 전 학교가 교직원까지 나오지 않은 휴교를 결정했다.
서울과 인천, 경남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전면 휴업하고 고등학교는 휴업이 권고된다. 대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전면 휴업하고 중학교와 고교는 휴업 권고가 결정됐다.
복지부는 전국 어린이집은 자율 휴원 조치를 권고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