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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학기술대학교- 산학 일체형 교육체제 구축…산업체·대학·학생 모두 만족

  • 이준영기자
  •  |   입력 : 2018-08-22 18:37:09
  •  |   본지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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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일자리센터 고용부 평가 ‘우수’
- 11개 학과 사회맞춤형 과정 개설
- 105개 기업과 200명 채용약정 완료
-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 교육 개발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대학과 연계한 주요 정부기관 사업에 대거 선정돼 연간 70여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교육부의 대학기본 역량평가에서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학일자리센터사업, 일학습병행제 사업에도 선정됐다. 강기성(사진) 총장은 “중소기업벤처기업부와는 중소기업 계약학과사업, 기술사관 육성사업 및 각종 연구프로젝트 등을 수행해 기술 전문인력 양성 선두에 서 있다”고 말했다.
   
부산과기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능동적인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부산과기대 캠퍼스 전경. 부산과기대 제공
-대학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데.

▶로봇과 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오랜 기간 과학의 발전으로 축적된 지식과 기술, 아이디어를 융합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문화를 창출해가며 과학기술과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시대의 산업혁명이 기계, 에너지, 컴퓨터, 인터넷 등 특정한 핵심기술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각 산업·과학 분야의 축적된 지식, 기술, 아이디어 등의 융합에 의한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견이 아니라 현재 존재하는 각 기술에 대한 융합적 혁신이라 할 수 있으며, 실제 우리의 실생활을 빠르게 변모시키고 있기도하다.

이 같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의 융합, 기계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 학문 간 융합을 위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본다. 그동안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과 표준화된 직무교육을 벗어나 스스로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기주도적이고 능동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야 한다. 또한 토론과 프로젝트 수업 등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과정 속에서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교육체제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대졸자들의 청년실업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대한 대학의 준비는?

   
▶ 최근 청년실업률이 10%를 육박하고 40%가 넘는 취업자가 비정규직으로 내몰리는 등 고용시장의 냉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산과학기술대는 대학일자리센터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LINC+사업으로 약 5년간 96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융합기계계열, 자동차공학계열, 호텔관광경영과, 비즈니스경영과 등 11개 학과에 10개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과정을 개설했으며, SK네트웍스 서원유통 한성모터스 등 105개 기업과 200명의 채용약정도 마쳤다. 우리 대학은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해 산업체-대학-학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산학 일체형 직업교육체제 구축을 통한 ‘산학협력 허브대학 실현’이라는 비전을 설정해 공동선발, 공동설계, 공동운영, 취업연계라는 4대 핵심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기업체의 채용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구인·구직 간의 미스매치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수요자가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직무분석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대학이 주관하고 동주대와 부산여대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대학일자리센터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우수)을 받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우리 대학이 서부산과 북부산 권역의 공학계열 융합부품소재산업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연간 6억 원, 5년간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받아 지역 현장 중심 인력양성 거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러한 외부사업과 연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교육으로 재학생들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근 개인 사재 3억5000만원을 대학에 기부했는데, 계기와 앞으로의 포부는?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은 대학 경쟁력 확보의 근간이 된다. 학생 중심의 대학문화를 조성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만들어 가는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기부를 하게 되었다. 또한 학령인구 절벽과 대학의 무한경쟁 속에 불철주야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 교직원에게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대학의 모든 역량을 모아 새로운 도약의 초석을 다지는 뜻 깊은 한 해를 만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최근 급격한 사회·경제적 발전이 전문대학의 패러다임 변화와 스스로의 자생력을 기르기 위한 경쟁력 확보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성과중심의 대학조직문화를 확립하고 전 교직원의 하나 된 의지를 모아 명실상부한 최고의 대학이 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 수시전형 특징

- 신입생 97%에 최소 100만 원 장학금
- 총 1423명 중 1372명 수시선발
- 24개 중 10개 학과서 면접 실시

부산과기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입학정원 1423명의 96.4%인 1372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형방식을 간소화해 누구나 쉽게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부담을 덜었다.

전형별로 보면 정원 내 전형은 일반고 졸업자 전형과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으로 나뉘어진다. 면접 미실시 학과는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데 교과성적 70%, 출결 30% 비중이다. 교과성적 반영은 학기별 이수단위 2이상인 과목 중 최고성적 2과목으로, 5개 학기 총 10과목의 석차등급을 반영한다. 1학년은 국·영·수 중 한 과목을 포함하며 전 학년 교련 및 예체능 과목은 제외한다. 면접 실시학과의 반영 비율은 교과성적 50%, 출결 30%, 면접 20%다. 전체 24개 학과 중 10개 학과가 면접을 실시한다. 학생부에 다소 소홀했던 수험생도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 이를 잘 공략하면 된다. 자격증은 최대 20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만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 해당되는지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부산과기대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신입생 전원(간호과와 치위생과 제외)에게 최소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2019학년도 신입생은 97%가 장학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는 6회 지원 제한이 없고, 부산과기대는 모집시기별로 3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모두 무료로 접수할 수 있다.


■ 주목 ! 이 학과

- 재활운동건강과, 고령사회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부산과기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와 레이싱카. 부산과기대 제공
부산과기대 재활운동건강과는 부산과기대가 초고령화라는 사회적 변화에 맞춰 인간의 행동과학을 기반으로 건강·재활·보건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개설했다.

미래에는 개인의 요구에 따라 체력 및 건강을 관리하기 위하여 맞춤식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도하는 퍼스널 트레이너,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부상에서 빠르게 벗어나도록 도와 시합 복귀를 이끄는 재활운동 트레이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재활운동건강과는 고급 운동지도사로서 다양한 진로와 기회가 보장돼 취업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학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공학계열 유망학과로 꼽힌다. 부산은 부울경 지역의 자동차산업과 기계산업에서 부품공급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공학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다. 이에 따라 부산과기대는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하고, 창의력과 최신기술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특히 자동차공학계열 내 튜닝전공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학생이 드라이버와 미케닉으로 직접 참여하는 ‘BIST RACING TEAM’을 창단해 대학 아마추어팀으로는 전국 유일하게 세계자동차연맹(FIA) 공인 인터내셔널 시리즈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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