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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도 60호 양산시가지 노선(양산~김해 2단계 구간) 변경 다시 ‘시끌’

당초 고가도로 형태 가설 계획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8-08-19 19:46:46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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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관 저해·시가지 단절 이유로
- 도심 도로 활용키로 방향 수정
- 시민단체 “교통체증 등 우려”
- 원래 계획했던 노선 환원 촉구

경남 양산~김해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중 양산시 일부 구간(2단계)의 노선 변경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국지도 60호선 정상화추진시민연대는 오는 22일 김일권 양산시장과 면담을 갖고 이 도로의 양산시가지 노선을 애초대로 환원할 것을 공식 요구하고 시민을 중심으로 노선 환원 운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민연대는 2016년부터 노선 환원 운동을 벌였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경남도와 양산시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지사와 시장이 탄생하면서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보고 있다.

국지도 60호선 양산 구간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애초 신기동 북부천 한마음아파트 등을 따라 교동 춘추공원 쪽으로 높이 25m의 고가도로를 가설하는 형태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이후 도심 미관 저해와 시가지 단절 등을 이유로 베데스다병원 쪽으로 변경해 기존 시가지 도로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문제는 노선 변경에 따라 시가지를 통과할 때 교통 체증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양산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4년 국지도 60호선 2단계가 개통하면 교통 밀집지인 신기주공아파트 인근 북정동 신시가지 도로의 하루 교통량이 1만5000대로 지금보다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 인해 이곳의 교통 체증이 시가지 도로 전체에 미치는 등 체증에 따른 부작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또 신기구간 도로 급강하에 따른 인근 아파트 소음과 교통사고 위험, 유산공단 통과에 따른 불필요한 예산 낭비, 원동 화제구간 곡선화로 인한 토교마을 고립 등의 문제도 제기했다.

시민연대 정천권 위원장은 “일부 지역 유지가 중심이 돼 일방적으로 노선변경이 이뤄졌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노선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는 만큼 즉각 노선 환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되는 국지도 60호선 2단계 구간은 양산 베데스다병원~김해 상동면 매리 9.74㎞로 현재 김해시 구간은 일부 착공에 들어갔으나 양산 구간은 노선 변경 민원 등 문제로 아직 착공하지 못했다. 이 도로 1단계 구간(7호 국도 부산 월평교차로~양산베데스다 병원, 11.43㎞)은 지난 3월 완전 개통됐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당시 노선 변경에 따른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걸로 안다. 양산대교를 넓혀 재가설하는 등 시가 교통소통 대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노선 변경에 따른 실시설계가 이미 끝나 노선을 애초대로 되돌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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