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광역시도 단체장에 대한 첫 번째 직무수행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부산 울산 경남 단체장이 모두 하위권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 남녀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시·도별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를 16일 발표했다.
17명의 시장·도지사 중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지도 38.5%로 13위, 김경수 경남지사가 45.4%로 9위, 울산 송철호 시장은 37.3%의 긍정 평가를 받아 15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61.8%), 원희룡 제주지사(61.1%), 최문순 강원지사(60.8%)가 나란히 지지도 1~3위를 차지한 반면 각종 논란에 시달린 이재명 경기지사는 29.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41.3%로 11위에 그쳤다.
광역단체장이 당선 시기와 비교해 지역 주민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올해 6·13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지난 7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 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은 모두 당선 당시 득표율에 비해 지지도가 하락했다. 주민지지 확대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했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주민지지 확대지수 69.7점(6·13 득표율 55.2%, 7월 지지율 38.5%)으로 12위에 머물렀고, 송철호 울산시장도 70.5점(6·13 득표율 52.9%, 7월 지지율 37.3%)으로 11위에 그쳤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논란에도 86.0점(6·13 득표율 52.8%, 7월 지지율 45.4%)으로 6위에 올랐다.
시·도 교육감 지지도에서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46.3%의 지지로 7위에 오른 반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44.1%로 10위,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39.8%로 13위에 그쳤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