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녹조 범벅 낙동강…보 수문 개방 힘 실린다

환경단체 이어 경남지사 가세, 경남지자체들도 잇단 대책 촉구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8-08-13 20:10:3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형수 의원 등은 취수장 방문
- 민관 공동대응 … 정부조치 주목

경남지역에서 낙동강 보 수문을 개방하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최근 낙동강의 녹조 악화로 경남지역 환경단체와 일부 자치단체가 보 수문 개방을 요구한 데 이어 김경수 경남도지사까지 가세해 민관이 공동 대응하는 모양새다.

김 지사는 13일 “현재 낙동강 녹조가 악화돼 수문 개방을 포함한 근본적인 수질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낙동강 현장 방문 일정을 잡아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한 뒤 “실제 보 수문 개방 시 발생하는 문제와 그에 따른 대책을 검토해서 환경부, 부산시 등과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인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는 낙동강 수계의 자치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시 수문 개방으로 인한 문제점과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네트워크는 경남도가 조정자로 나서 보 수문 개방을 주도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요구를 한 배경이 있다. 네트워크는 이미 함안 창원 양산 김해의 자치단체와 의회에 보 수문 개방 요구 결의문과 건의문 채택을 제안했다. 문제는 지난해 수문 개방으로 광암들 수막농 피해를 입은 합천군의 입장이 다르다는 점이다. 환경단체는 경남도가 나서야 각 지역 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최근 경남 지자체들은 보 수문 개방 등 녹조 대책 마련을 위해 목소리를 잇달아 내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9일 ‘안전한 수돗물 공급 대책’을 발표하면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요구했다.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서형수(양산을) 의원과 김일권 양산시장이 낙동강 원동·물금취수장과 신도시 정수장을 방문해 녹조 대응을 점검했다. 서 의원은 “녹조를 재난으로 지정해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자체와 환경단체가 한목소리를 낼 만큼 낙동강 녹조는 상황이 심각하다. 현재 창녕함안보 등 6곳에서 조류 경보가 발령 중이고 지난 6일 창녕함안보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당 71만6000마리로 나타나 201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창녕함안보 상·하류에는 함안 창원 김해 양산 부산 시민들의 취수원 7곳이 있다.

네트워크는 “유해 남조류에 오염된 낙동강 물은 상수원이든 농업용수든 모두 위험하다”며 “정부는 수문 개방을 통해 낙동강을 살리고 농업용수는 양수시설 등의 임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상]초등학교가 문화 공간으로...‘하하호호 콘서트’ 현장
  2. 2재능기부는 이렇게...대한민국 명장들의 봉사현장
  3. 3코로나19 재유행인데 급증 미미..."정점 예상보다 빠를 수도"
  4. 4사우디 16강 두고 폴란드와 격돌… 빈 살만 왕세자 포상은?
  5. 5양정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구속
  6. 6양산시 웅상 경보 3·4차 입주민,"경남도 장흥교 일방적 이설 추진" 집단반발
  7. 7벤투호 '만찢남' 조규성, 가나 수비망 찢을까
  8. 8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 만든다…'北ICBM 위협'에 서둘러
  9. 9부산 터 둔 게임위에 무슨 일?...각종 의혹에 감사원·검찰까지
  10. 10화물연대 파업 사흘째 '업무개시명령' 초강수?..."대화 가능"
  1. 1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 만든다…'北ICBM 위협'에 서둘러
  2. 2민주화 이후 첫 장성 강등...고 이예람 중사 사건 '부실수사' 책임
  3. 3TK신공항 변수에 놀란 부산 여야 ‘가덕신공항 속도전’ 주문
  4. 4“동백전 국비 안 되면 시비 확대를” 부산시의회 촉구
  5. 5“해볼 만해졌다…엑스포 반전 드라마 쓰겠다”
  6. 6[속보] “기니만서 억류된 韓유조선 하루만에 풀려나…부산출신 2명 탑승”
  7. 7검찰 수사 文정부 고위층으로 확대…야권인사 줄소환에 민주당 반발
  8. 8국회도 파리서 본격 유치전
  9. 9서아프리카 해적 억류 선박 풀려나…부산시민 2명 탑승
  10. 10野 “합의안 파기한 정부 책임”…당정 “사실상 정권퇴진운동, 엄정 대응”
  1. 1화물연대 파업 사흘째 '업무개시명령' 초강수?..."대화 가능"
  2. 2부산 경유 가격, 7주 만에 하락…휘발유와 격차는 여전
  3. 3전력 도매가에 '상한' 둔다…전기료 인상 압력↓ 가능성
  4. 4물류가 멈췄다…갈 길 바쁜 경제 먹구름(종합)
  5. 5“최종금리 연 3.50% 의견 다수…금리인하 논의 시기상조”
  6. 6세계 스마트도시 평가 부산 22위, 사상 최초로 서울 제쳐 국내 1위
  7. 7고비 넘긴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기한 2026년까지 연장
  8. 8'中·日 표심 잡는다'…'안방' 부산서 2030엑스포 집중홍보
  9. 9정부, 화물연대 파업 '비상대책반' 가동…"피해 가시화"
  10. 10정부 '재정비전 2050' 추진 공식화…"올해 나랏빚 1000조"
  1. 1재능기부는 이렇게...대한민국 명장들의 봉사현장
  2. 2코로나19 재유행인데 급증 미미..."정점 예상보다 빠를 수도"
  3. 3양정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구속
  4. 4양산시 웅상 경보 3·4차 입주민,"경남도 장흥교 일방적 이설 추진" 집단반발
  5. 5부산 터 둔 게임위에 무슨 일?...각종 의혹에 감사원·검찰까지
  6. 6총파업 사흘째…'셧다운' 위기 속 화물연대-국토부 28일 교섭
  7. 7오늘 부산 울산 경남 기온 평년 상회...경남 내륙은 0.1㎜ 미만 비
  8. 8부산신항서 정상 운행 화물차에 돌 날아와 차량 파손
  9. 9부산 인권단체 66곳 중 활동가 1명 이하 45.5%
  10. 10양산시, 역사자원 접목 등 다양한 문화 관광사업 추진 및 관련 인프라 확충 호응
  1. 1사우디 16강 두고 폴란드와 격돌… 빈 살만 왕세자 포상은?
  2. 2벤투호 '만찢남' 조규성, 가나 수비망 찢을까
  3. 3조별리그 탈락 벼랑 끝 몰린 전통강호 독일·아르헨티나
  4. 4호주 튀니지 잡고 16강 다가섰다… 아시아 돌풍 한국까지 가나
  5. 5카타르 "월드컵은 끝났지만, 축구는 계속" 사우디 "겸손하자"
  6. 6한국 가나전 완전체로 출격 기대
  7. 7中 네티즌의 절규 "왜 우리는 못 이기는 것인가"
  8. 8손흥민 마스크 투혼 빛났다…韓, 우루과이와 무승부
  9. 9서튼 일본 이어 한국 승부 적중, 한국 16강도 맞추나
  10. 10월드컵 1차전 끝 네이마르 케인 발목 부상에 운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30년 째 만성질환 고통…틀니·병원비 지원 절실
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거리서 스러진 젊은 넋들…영정도 위패도 없는데 이 원혼 풀어주소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