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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확보 연산동 고분군 연내 복구는 어려울 듯

설계·정부 허가에 두 달 소요, 가을 태풍 등 피해 발생 우려

  • 국제신문
  •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  입력 : 2018-08-09 19:20:25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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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부산 연산동 고분군 복원을 위한 예산은 확보했지만 연내 복원은 어려울 전망이다.

부산 연제구는 9일 태풍 쁘라삐룬에 훼손된 연산동 고분 10호기(국제신문 지난 2일 자 6면 보도)의 긴급복구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의 심사를 거쳐 확보한 국비는 총 1억 원이다. 사고 발생 후 약 한 달 만에 복구비용을 확보했지만 뒤따르는 행정 절차로 인해 연내 복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제구는 1억 원의 예산 중 약 2000만 원을 투입해 문화재 복원 전문업체에 설계를 의뢰할 계획이다. 연제구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고분을 복원하는 내용의 사업 설계에만 한 달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복원사업 설계를 끝낸 뒤 다시 문화재청에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얻어야 한다. 구가 문화재청에 현상변경을 신청하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허가받는 데까지 최장 30일이 걸린다.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받기 전까지는 고분 복원사업을 맡을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공개입찰 과정도 진행할 수 없다.
연제구가 문화재 복원업체에 자문한 결과 복잡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고분 복원을 시작해도 완료까지는 석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답을 얻었다. 대규모 호우나 태풍이 들이닥치는 가을철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연제구는 현재 방수포를 덮고 울타리를 쳐 놓은 조처 외에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이 없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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