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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 일회용품 사용 강력하게 제한해야

국제신문 지난 3일 자 27면 참고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8-06 19:00:44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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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의 일회용 컵 남용에 대한 단속이 전국적으로 시작됐다. 무분별한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각 자치단체의 실정에 따라 단속이 이뤄지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단속 대상은 매장 직원이 고객 의사를 묻지 않고 일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커피나 음료 등을 주는 행위이다. 현행법상 종이컵은 단속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플라스틱이 종이보다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훨씬 더 크니 그럴 만하다.

우리나라의 일회용 종이·플라스틱 컵 배출량은 연간 260억 개(1인당 510개)에 이른다. 부끄럽게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반면 재활용은 10%가 되지 않는다. 아무런 제어장치 없이 그대로 뒀다가는 사용량이 천정부지로 치솟을지 모른다. 자원 낭비도 낭비지만, 환경오염과 자연생태계 훼손이 가중되면서 재앙의 부메랑이 될 수 있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썩는 데 400~500년이 소요되고 잘게 쪼개진 미세 플라스틱 조각은 어류와 육류 등을 거쳐 결국 우리 인체에 돌아오니 말이다.

일회용 비닐봉지도 마찬가지다. 보통 폐비닐봉지는 10~20년이 지나면 땅에서 분해되는데, 성분에 따라서는 수백 년이 걸리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이런 비닐봉지를 연간 190억 장이나 사용하고 있다. 국민 1인당 370장 꼴로 독일의 6배, 핀란드의 100배 수준이다. 그러니 환경부가 올 연말부터 대규모 점포와 슈퍼마켓의 일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전면 금지하기로 한 것은 바림직한 조처다. 비닐봉지 사용·배출을 적절히 제어하지 않는다면, 지난 4월 중국의 갑작스러운 수입 금지와 폐비닐 수거 거부 사태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정부의 단속과 법 개정이 효과를 거두려면 철저하고 강력한 실행이 뒷받침돼야 한다. 일회용 비닐봉투는 2003년부터 무상 제공이 금지됐으나 사용량은 되레 늘었다. 정부는 플라스틱에 대해서도 2030년까지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재활용률을 70%까지 높이는 대책을 내놨지만 얼마나 성과를 낼지 미지수다. 관건은 역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불요불급한 일회용품 사용 습관을 바꿔나가는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감민진 가야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학자들은 지구의 역사를 46억 년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긴 지구의 역사를 단 1년으로 압축해서 생각해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들은 그 1년 중에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차지하게 될까요?

인간의 달 착륙은 지금부터 0.1초 전이며,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간 것은 약 4초 전입니다. 그리고 이 지구상에 인류가 출현한 것이 200만 년 전이라고 할 때, 그것은 겨우 4시간 전의 일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보면 지구의 나이에 비해 인류역사가 얼마나 짧은 것인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긴 세월이 흐르도록 건강했던 지구가 금세기에 들어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미래학자들은 지구의 멸망이 목전에 다가왔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원인은 산업 문명의 발달에 따른 각종 공해 문제와 우리가 별 생각 없이 마구 버리는 생활 쓰레기 등에 있습니다.
이제 환경 문제는 우리 인간의 삶을 얼마나 쾌적하게 만드느냐 하는 차원을 넘어 지구를 어떻게 잘 보존하며 최소한의 삶의 공간만이라도 유지할 수 있느냐를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해졌습니다. 각국 정부에서 힘쓰고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나 공해 방지 정책의 추진, 그리고 개인의 물자 절약 등의 활동은 범세계적인 지구 보전운동으로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인류의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삶에 있어 양보다는 질을 소중히 해야 할 때입니다. 지구 환경을 지켜나가는 유일한 대안은 인간의 인식전환에 있습니다. 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에 비추어 지금의 우리의 삶의 방식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 지 생각하여 논리적으로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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