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상청은 지난 28일 밤과 29일 새벽 사이 부산 최저기온이 26.5도를 나타내 역대 7월 열대야 지속일수 1위를 갈아치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발생한 부산지역 열대야는 28일까지 12일 연속 기록을 세웠다. 역대 부산의 열대야 최장 일수는 2001년 7월 20~31일(12일)이다.
울산을 비롯해 경남의 김해 양산 통영 거제는 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29일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은 35.4도를 기록해 올 여름 최고치를 기록했다. 태풍 ‘종다리’는 29일 오전 일본 오사카 서쪽 약 220㎞ 부근에 상륙했으나 강도 약의 소형급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됐다. 30일 오전 태풍이 남해상에 위치한 뒤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되면서 대체로 흐리고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특히 이번 주 후반에는 부산 낮 최고기온 34도, 울산·경남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찜통더위는 더욱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