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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올해부터 블라인드 면접…산업체 3년이상 재직경력 전형도

  • 국제신문
  •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  입력 : 2018-07-29 18:37:56
  •  |  본지 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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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단층·원전 해체기술 등 연구 활발
- 개도국에 학문 전수 글로벌 인재 발굴
- 전체 신입생 정원 중 71% 수시 선발
- 저소득층 학생 모집 인원 대폭 확대

‘부산 최초의 대학’인 국립 부경대학교는 해양수산 80여 년, 공학 분야 100여 년 역사를 바탕으로 여지껏 없었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1175억 원이 투입되는 한반도 지진 활성단층 연구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원전 해체기술 미래 100대 기술 선정, 세상에 없던 차세대 신소재 개발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부경대는 오는 2학기부터 부산남구 용당캠퍼스에 있던 공과대학이 대연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대연캠퍼스 모습. 부경대 제공
■해양수산과 융합에서 길을 찾다

부경대는 해양생물을 보건의료 분야에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양생물 속 기능성 물질을 이용해 인체 진단 및 치료용 초정밀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연구다. 해양생물을 활용한 보건의료 관련 연구는 국내 처음이다.

318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부경대 외 유수의 대학 연구진도 참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과 보건의료를 융합한 부경대의 최근 연구 성과에 대해 ‘혁신성과 우수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해양수산과 융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해양인문학’ 분야에서도 부경대가 강세다. 부경대가 가동하는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 대학인문역량강화(CORE) 사업의 키워드가 바로 해양인문학이다. 전인미답의 분야인 ‘해양·해역인문학을 부경대가 선도적으로 개척 중이다. 발 빠른 개척의 배경에는 해양수산 분야에서 오랫 동안 쌓아온 교육연구 성과가 뒷받침하고 있다. ‘동북아 해역과 인문 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 등을 주제로 인문학과 해양의 융합교육을 통해 해양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글로벌 인재의 산실

부경대는 세계 최초로 유엔(UN) 산하의 세계수산대학을 캠퍼스 내에 세우려 도전했다. 과거 힘들었던 시기 한국이 외국의 원조를 받은 덕에 발전한 만큼 개발도상국에 학문을 전수해 경제개발을 도우려했던 부경대의 따스한 마음이 들어 있다. 2007년부터 60개국 600여 명의 세계인이 부경대에 왔고 선진수산기술을 배워갔으며 현재 배우고 있다.

해양수산기술 외에도 부경대는 유학생이 많은 글로벌 캠퍼스로 유명하다. 현재 65개국의 1600명에 이르는 세계 각지의 청년이 부경대생들과 함께 강의실에서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차릍 타고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기념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전쟁 전사자가 잠든 곳을 곁에 둔 덕에 학생들의 봉사 프로그램도 이채롭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 감사 인사를 드리며 평화를 지키는 활동이 바로 그것이다. 부경대에만 있는 ‘유엔서포터즈’는 10년째 활약 중이다. 지난봄 호주의 한 참전용사는 자신을 찾아온 유엔서포터즈에게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온 부경대생들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학교에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이타적인 성품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많다.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에게서 삶의 기술을 전수받는 ‘21세기 리더십 특강’, 동원그룹이 지원하는 전인 교육과정인 ‘라이프 아카데미’, 이웃집 고쳐주기와 해외 봉사로 열린 마음을 키우는 ‘PKNU 사회공헌봉사다’등이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부경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신입생 정원3590명 중 71%인 2558명을 뽑는다. 학생부교과 전형, 학생부종합 전형, 실기 전형 등 3가지 전형으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여부와 성적 반영방법에 유의해 지원해야 한다. 면접 없이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으로는 1557명을 모집한다. 이 중 교과성적 우수인재전형Ⅰ·Ⅱ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농어촌인재, 미래인재, 특성화고교인재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학생부종합 전형으로는 992명을 선발한다. 고교 생활에 충실했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종합 평가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지원 시 자기소개서에 부모나 친·인척의 직업을 쓰면 불합격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학교생활 우수인재 전형은 서류 평가와 면접으로 선발하며, 올해부터 블라인드 면접이 도입됐다. 1단계 서류 평가에 합격한 지원자는 면접평가에서 교복을 착용할 수 없다.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Ⅰ·Ⅱ와 지역산업 혁신인재 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평가로만 선발한다.

부경대는 지난해부터 저소득층 학생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 및 산업체 재직경력 3년 이상 재직자를 위한 평생학습자 전형과 특성화고교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도 운영하고 있다. 이 전형은 수능성적 없이 서류평가로만 선발한다.


# 2학기부터 공대생들도 대연캠퍼스로 등교

- 공학1관 완공 … 32년 만에 용당서 이사
- 부지 기업에 개방, 산학협력·창업 특화

2학기부터 모든 부경대 학생이 대연캠퍼스로 등교한다. 용당캠퍼스에 따로 떨어져 있던 공대 학과들이 모두 대연캠퍼스로 이사한 것이다. 이로써 32년 동안 이어진 공대생의 용당캠퍼스 시대가 막을 내렸다. 부경대는 대연캠퍼스에 총사업비 311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의 공학1관을 완공했다. 대연캠퍼스가 온전히 모든 부경대생들의 보금자리가 된 것이다. 자타공인 도심 속 ‘명품 캠퍼스’라 불리는 대연캠퍼스는 첨단 교육연구시설과 빼어난 경관 덕에 학생에게 최적의 면학 환경을 제공한다.

부경대가 캠퍼스 담장을 허물고 정문의 문주를 없애는 과감한 시도를 한 뒤부터 대연캠퍼스는 ‘소통과 개방’을 상징하는 공간이 됐다. 담장 허물기 9년 만에 캠퍼스 주변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이색 맛집, 공연장과 향파문학거리 등이 들어서 젊음이 살아 숨쉬는 부산의 대표적인 대학로로 자리잡았다.

공대가 있던 33만 ㎡ 규모의 용당캠퍼스는 기업들에 개방된다. 부경대는 캠퍼스 전체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산학협력과 창업에 특화된 플랫폼인 ‘드래곤밸리’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부 지원금 250억 원을 받는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은 신산학협력을 위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부경대는 자율적 산학협력모델을 구축, 기업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대학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에 나서고 있다.

부경대는 동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부경대 스마트 헬스케어라는 신산업분야를 개척해 초고령화 시대 융합기술 개발 능력을 갖춘 의공학 IT인재를 양성한다. 이외에도 용당캠퍼스는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산학연 연구단지(URP), 부산연구개발특구, 신기술창업 집적지역, 연구마을 등을 운영하고 있다. 26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연간 67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부경대 수시전형별 배점

구분

전형

전형요소별 배점(%)

수능최저

학생부
교과

교과성적
우수인재Ⅰ

학생부 교과(90%)
+ 출석(10%)

인문·사회·예능: 3개 영역 합 10등급 이내
자연계: 3개 영역 합 11등급 이내
※ 수학 나 1등급 하향 적용

교과성적
우수인재Ⅱ

학생부 교과(90%)
+ 출석(10%)
+ 학업계획서

인문·사회·예능: 영어3등급 이내, 국어포함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
자연계: 영어 3등급 이내, 수학포함 2개 영역 합 8등급 이내
※ 수학 나 1등급 하향 적용

농어촌인재, 미래인재,
특성화고교인재

학생부 교과(90%)
+ 출석(10%)

미적용

실기

실기우수인재

학생부(40%)
+ 실기(60%)

미적용

학생부
종합

학교생활
우수인재

1단계: 서류종합평가
100%

미적용

2단계: 1단계 성적 80% 
  + 면접 20%

사회적배려
대상자(Ⅰ/Ⅱ),
지역산업혁신인재,
평생학습자, 특성화고교등을 졸업한재직자

서류종합평가 100%

미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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