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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35> 윤상기 하동군수

“갈사산단 조기 정상화에 혼신”

  • 이완용 기자
  •  |   입력 : 2018-07-23 20:16:4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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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재생·탄소 없는 마을 육성
- 청년 농어업인 종사 환경 조성
- 섬진강·지리산을 주축으로
- 최치원 석각 등 관광자원 활용
- 연간 800만 명 유치 달성할 것

윤상기(64·자유한국당) 하동군수는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근소한 표차(1224표)로 상대 후보를 눌렀다. 전국적으로 휘몰아친 더불어민주당 바람을 힘겹게 차단했다. 평소 그의 타고난 승부사 기질 덕분이리라. 그는 선거 분위기를 털어내고 “앞으로 100년간은 군민이 먹고사는 문제로 걱정하지 않겠다”며 운동화 끈을 바짝 죄었다.

   
윤상기 하동군수가 23일 집무실에서 하동의 미래 100년을 위한 자신의 군정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윤 군수는 “저의 당선은 하동 100년 미래의 기틀을 확고하게 세우고 4년간 그 꽃을 활짝 피우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알겠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 하동을 만들고, 서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수실에 앉아 결재나 하라고 찍어주신 것이 아니라 군정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칠 장수를 뽑아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가까운 날에 근심을 겪게 된다는 논어의 가르침을 늘 품속에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려운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누구도 결과를 미리 알 수 없는 것이 선거판이다. 이제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더 이상 연연해 할 필요 없이 미래를 향해 달려가겠다. ‘하동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야생차를 세계인의 음료로 만들고 지리산과 섬진강을 주축으로 하는 역사·문화·예술·관광산업이 세계인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하동을 건설해야 한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고 상상력을 키우면 어렵지 않다.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

-중점을 두고 싶은 과제는.

▶무엇보다 ‘경제가 튼튼한 하동 건설’이 가장 시급하다. 농업과 관광산업을 융합한 스마트 경제 체계를 구축하고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나 탄소 없는 마을 육성, 거점도시 활성화 프로젝트, 전통시장 특성화, 위험도로 개선 등 생활이 편리하고 풍요로운 경제도시를 건설하겠다.

문화와 관광이 활성화된 하동을 만들기 위해서는 박경리 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꽃피우고 명품 숲, 케이블카, 짚와이어를 연계한 금오산 레저·관광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겠다. 경전선 폐철도를 활용한 레일 MTB 조성과 1000년 만에 발견된 최치원 선생의 완폭대 석각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 늘어나는 노인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매안심센터, 노인요양시설 등을 늘리는 등 모두가 행복한 하동을 건설하겠다.

-농어업 인구 비율이 높다.

▶군민의 70%가 농어업에 종사하며 고령화가 진행된 지 오래다. 집약화와 6차산업 활성화로 이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청년 농어업인이 신명 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하동은 이제는 ‘대한민국 귀농 밸리’다. 하동으로 귀농한 청년 사업가의 성공 신화가 알려지면서 정부 고위 관계자가 우리 하동으로 견학을 올 정도다. 이들 벤처 농어업인이 세계무대에서 우리 특산물을 당당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들이 성공하는 도시야말로 경쟁력이 있는 희망의 도시다.

-갈사산단은 이제 하동군의 숙명이다. 대책은.

▶하동발전의 아킬레스건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법적, 제도적 문제점들이 하나하나 해결되고 있다.

그리고 법적 다툼을 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펼쳐 올해 안으로는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그동안 우리 군민들이 ‘손해배상액 880억 원 조기상환’이라는 충격을 인내하며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셨기 때문이다. 군민들이 사분오열되었다면 생각지도 못할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앞으로의 각오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하동 발전에 열정을 쏟는 전장의 장수가 되겠다. 임기 동안 한 해 예산 8000억 원과 관광객 800만 명 유치라는 약속은 지키겠다. 군민으로부터 무거운 책무를 부여받은 만큼 이제 군민께 땀의 결실을 돌려드리겠다. 대한민국의 알프스 하동이라는 슬로건이 올해부터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다. 이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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