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인스타그램

새 소속사 디네이션에서 가수 생활 2막을 연 박봄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봄은 과거 걸그룹 2NE1의 메인보컬이다.

박봄은 과거 마약 소지 사건과 관련해 고충을 겪어야 했다.

박봄은 2010년 10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사용이 금지된 암페타민이 소량 함유된 아데랄 82정을 반입하려다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되었다.

하지만 마약 함량이 된 아데랄은 정신분열증 치료제다.

검찰이 이 사건을 입건유예 처분한 사실이 보도되자 박봄은 언론의 집중 공세 받아야 했다.

암페타민이 함유된 아데랄은 미국에서는 처방전을 통해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약품이고, 박 씨가 미국에서 아데랄을 처방받은 적이 있다는 정황 등을 고려해 입건유예 처리했다.

2NE1의 소속사 대표 양현석은 “박봄은 어린 시절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했다. 그 이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해명했다.

당시 박봄씨가 미국 대학병원의 진료기록과 처방전 등을 검찰에 제출했고, 이런 정황과 증거가 인정돼 마무리된 것이다.

이후 박봄과 같이 지병으로 가족이 보내준 아데랄을 받은 혐의로 대기업 간부가 구속 기소된 사실이 보도됐다.

박봄의 해명 내용인 ‘대리처방’과 ‘대한민국으로의 반출’은 미국의 실정법을 어기는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박봄이 법무부 로고송인 ‘기분 좋은 기본’을 부르며 홍보대사를 맡았던 것이 입건유예를 하는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입건유예를 처분했던 인천지검 검사는 제주지검장으로 부임하다가 2014년 8월 공연 음란죄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유치장에서 갇히기도 했다.

이후 2NE1 멤버 모두가 모든 활동을 정지하고 박봄은 자숙기간을 거치게 되었다.

최근 박봄은 ‘디네이션’(dnation)으로 소속사를 옮겼다.

‘디네이션’은 재미교포 스코티 김(Scotty kim)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이 염(Ray yeom)이 차린 신생 회사다.

박봄은 이르면 11월께 국내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해외에서도 앨범 발매를 계획 중에 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