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도 추경예산 100억 편성
- 내년 2월 준공 차질 없을 듯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로 근무할 때 안상수 전 창원시장과의 불협화음으로 미뤄진 새 마산야구장에 대한 도비 지원이 확정돼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 |  |
|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63 마산종합운동장 내 건립하는 새 마산야구장의 조감도. |
18일 창원시에 따르면 경남도가 최근 도의회에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새 마산야구장(회원구 삼호로 구 마산종합운동장) 건설비 100억 원을 편성했고 도의회 의결만 남겨둔 상태다. 도의회에서 통과되면 올해 당초 예산에 100억 원을 편성한 것과 합쳐 모두 200억 원의 도비가 지원된다.
2016년 11월 착공한 새 야구장(전체면적 4만9199㎡, 2만2000석) 건설에는 국비 150억 원, 도비 200억 원, 시비 820억 원, NC다이노스 분담금 100억 원 등 모두 1270억 원이 투입된다.
도비 지원금이 편성돼 도의회에 상정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1년 창원시와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단 창단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자 도는 새 야구장 건립을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해 200억 원의 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모자이크 프로젝트는 김두관 전 지사가 2014년까지 18개 시·군에 일괄 200억 원씩 도비를 지원해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홍 전 지사가 취임하고 나서 2013년 말에 모자이크 프로젝트가 전면 중단됐고, 도비 200억 원 지원도 보류됐다. 특히 안 전 창원시장이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자 홍 전 지사가 이를 반대 하면서 불편한 관계가 됐고 그 영향으로 도비 지원도 하염없이 미뤄졌다.
그러다 홍 전 지사가 지난해 4월 대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고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이 취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 대행은 새 야구장 건설에 필요한 도비 지원분 200억 원 중 100억 원을 올해 당초 예산에 편성했다. 이어 이달 초 김경수 지사가 취임하고 나서 처음 제출한 추경안에 나머지 100억 원도 편성됐다. 이변이 없는 한 도의회 통과가 예상돼 새 야구장은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창원시 야구장건립단 관계자는 “홍 전 지사 시절 새 야구장 건설비 도비 지원분이 지원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추경안에 100억 원이 편성됨으로써 현재 공정 60% 상태인 새 야구장 공사가 급물살을 타 내년 3월 개막전을 치를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