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민 이야기는 잡지로…수영 역사는 커뮤니티 공간 통해 기억하게 했죠”

수영성마을박물관 관리 ‘푸조와 곰솔’ 전미경 대표

  • 김봉기 기자
  •  |   입력 : 2018-07-15 19:29:51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과거 해양문화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존하는 수영구. 지난해 수영구는 구의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수영성마을박물관을 개관했다. 수영사적공원 부근에 3층 건물을 사들인 구는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수영구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곳을 유지 관리하는 역할은 마을기업 ‘푸조와 곰솔’이 맡았다. 12일 수영성박물관을 ‘기억을 모으는 곳’이라고 설명하는 푸조와 곰솔의 전미경(53·사진) 대표를 만났다.

도서관과 문화센터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문화해설사로도 활동하던 전 대표가 박물관장이 된 계기는 단순했다. 그는 “문화해설사 일을 하다 수영성 문화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잡지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도시재생사업으로 마을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잡지 편집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마을기업과 같은 이름의 ‘푸조와 곰솔’은 2016년 발행하기 시작한 마을소식지 성격의 잡지다. 수영사적공원 내 550년 된 푸조나무와 450살 먹은 곰솔에서 따온 이름으로 합쳐서 1000살 먹은 나무들처럼 오래 유지하려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이다.

전 관장이 운영하는 마을박물관은 1층은 마을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맡은 다방, 기념품 판매장으로 활용된다. 2층은 수영구의 추억이 깃든 물건을 전시한다. 가정집이었던 건물을 개조해 대중매체에 소개된 공연을 볼 수 있다. 전시공간은 방마다 각기 다른 성격을 띤다. 광안리처럼 수많은 인파가 몰리지는 않지만 대구 강원 충남지역 마을공동체 관계자들이 박물관을 벤치마킹하러 자주 온다고 한다. 3층은 동아리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빌릴 수 있다.

박물관 운영과 함께 잡지 발간에도 열정적인 전 관장은 많은 이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잡지를 만드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 화가 작가 등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민은 물론 팔도시장에서 장사하는 주민의 이야기까지 담은 잡지를 많은 이가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7. 7“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10. 10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